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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가족 (초등)
가짜 가족 (초등)
  • 저자 : 이귤희 글 ; 이경석 그림
  • 출판사 : 우리학교
  • 발행연도 : 2025년
  • 페이지수 : 183p
  • 청구기호 : 아 813.8-ㅇ674ㄱ=2
  • ISBN : 9791167552938
  • 조회수 : 74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전은비

 

이 책은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흥미로운 상상에서 출발하는 판타지 동화다. 찬영이네 가족은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피해 새로운 삶을 선택하지만, 새로운 삶이라고 해서 과거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겪으며 자신들이 외면했던 삶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짜 가족’은 단순히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의 잘못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짜 가족의 의미를 잃어버린 모습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특히 가족의 변화를 이끄는 인물이 어린이인 찬영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을 조금씩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리셋’이라는 소재는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지만, 현실의 삶에는 게임처럼 모든 것을 한순간에 되돌리는 버튼이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과거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실수를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판타지라는 재미있는 설정 속에 책임, 가족, 관계, 삶의 선택이라는 묵직한 질문을 담아낸 작품이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지금의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나는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고학년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읽으며 각자의 삶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저자 소개 (저자: 이귤희)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 마냥 걷는 걸 좋아해요. 목적지는 없어요. 그냥 걷는 거죠. 낯선 골목을 만나면 그 끝에 뭐가 있는지 가 보고, 새로 생긴 상점이 있으면 무엇을 파나 기웃거려요. 그런 ‘짧은 여행’을 저는 자주 떠납니다. 동화를 쓰는 게 저에게는 여행과도 같아요. 처음 만난 아이들과 놀이터, 낯선 골목과 상점. 그들의 얘기를 만들다 보면 여행은 어느새 끝이 납니다. 아쉽지만 괜찮아요. 전 또 여행을 떠날 거니까요. 여러분도 제가 만난 아이들과 함께 멋진 여행을 떠나길 바랄게요. 지은 책으로 《터널: 시간이 멈춘 곳》 《고양이 섬》 《특종 전쟁 1, 2》 《다락방 외계인》 《로봇 벌 알파》 《가짜 가족》 《타마르의 숲》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번 생은 망했어!_7

학교 가는 내내 낭떠러지 길을 걷는 기분이었다. 살짝 삐끗하면 바로 끝장이었다.

새 인생_22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인생 설계를 맡은 이사 전문 업체 야반도주입니다.

야반도주_33

규칙만 지키시면 야반도주는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걸 해 드릴 겁니다.

즐거운 우리 집_43

숙제 걱정, 친구 걱정 안 해도 되고, 아무 생각 안 해도 돼서 정말 좋다.

직장_54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직장을 열두 살에 갖게 됐다. 그럼 된 거다.

놀고먹기_64

먹고 자기만 하는 게 큰 축복이라고? 근데 난 먹고 자는 거 말고 다른 걸 하고 싶어!

보물 상자_76

반짝이지 않아서 못 알아본 내 친구, 나의 보물.

탈출_89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용기 낸 한 걸음. 용기는 한 걸음 내딛는 것부터.

가짜 가족_97

머릿속에서 계속 ‘만약’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한숨이 나왔다. 지나간 시간에 만약은 소용없었다.

바꿔치기_109

돈이 많으면 뭐 해? 아무 데도 못 가고, 하고 싶은 것도 못 하는데. 그게 감옥살이지 뭐야.

맞짱_120

절박한 삶일수록 인기리에 절찬 판매 중!

야반도주의 정체_133

당신들 인생, 당신들이 싫다고 걷어찼잖아. 그러니까 그만 돌아가요.

판결_145

“우리 셋 다 남 탓만 하고 책임 안 지는 건 완전 똑같아.”

“가족이니까 똑같지. 누구 하나 똑똑했으면 여기까지 왔겠어?”

뒤치다꺼리_154

내가 저지른 일은 내가 직접 해결하며 살고 싶어.

알 수 없는 인생_166

이제부턴 잘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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