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손지현
주인공 벌 Colette는 혼자서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벌입니다. 혼자 날아다니고, 먹이를 찾고, 식사를 하며,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친구가 될 만큼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지요. 비를 피하는 방법, 폭풍우를 견디는 방법, 숲속 동물들에 대한 지식까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아무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Colette는 혼자서 다양한 모험에 도전합니다. 터널을 지나고, 숲을 가로지르며, 별빛 아래에서 잠을 자는 일까지 모두 스스로 해냅니다. 하지만 언제나 모든 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아요. 길을 잃기도 하고, 거센 폭풍우를 만나기도 하지요.
그때 Colette는 처음으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들입니다. 누군가는 길을 알려주고, 누군가는 폭풍을 함께 견뎌 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어두운 밤을 밝혀 줍니다. 반대로 친구들이 Colette에게 도움을 청하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똑똑하고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그녀는 차마 "No."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Colette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산을 오르고, 잃어버린 보물을 찾기 위해 땅속을 탐험하며, 신비로운 숲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어느새 그녀는 유명한 모험가가 되어 사인을 해 주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파티에 초대받는 일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화려한 모험과 사람들의 관심이 언제나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Colette는 다시 조용한 집으로 돌아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요. 결국 그녀는 모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요. 이웃들은 그녀를 반갑게 맞이하며, 모험이 어땠는지 물어봅니다.
산 정상에서의 이야기, 땅속 깊은 곳에서 찾은 보물 이야기, 신비로운 숲에서 겪은 경험...
경청하던 이웃들은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여행에서 가장 소중했던 순간은 언제였어?"
잠시 생각에 잠긴 Colette는 문득 깨닫습니다. 그녀에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높은 산에 오른 경험도, 땅속 깊은 곳에서 발견한 보물도 아니었어요. 함께 웃었던 친구들의 얼굴, 서로 도우며 떠났던 모험, 함께 쌓아 온 추억들이야말로 가장 큰 보물이었던 것이지요.
Colette는 이제 그 모든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들려주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소중한 순간 하나도 빠뜨리지 않은 채 말이에요.
“Colette doesn’t need anyone else… Well, almost!”
-43p-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지만, 함께할 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고 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
저자 소개 (저자: Jean-Francois Senechal)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어요. 교사 부부의 아들로 책에 둘러싸인 채 자랐어요. 오랫동안 인류학자로 살다가 첫사랑이었던 문학으로 돌아와 청소년 소설과 그림책을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캐나다 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조셉 S. 스타우퍼상과 캐나다 총독상을 받았고, IBBY 어너리스트 등 여러 수상 목록에 올랐어요. 지은 책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나는 두렵지 않아』 등이 있어요.
목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