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손지현
여러분은 낯선 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본 적이 있나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색하고 외롭게 느껴지지만, 그 속에서 뜻밖의 인연이 찾아오기도 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 마거릿에게도 그런 마법 같은 일이 벌어져요.
마거릿은 할머니와 가까이 지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바닷가 근처 작은 오두막으로 이사를 와요. 할머니와 가까워진 것은 좋지만, 새로운 집은 마거릿에게 낯설고 쓸쓸하게만 느껴졌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저녁, 혼자 산책을 갔다가 바다 위에 희미한 안개 같은 것을 발견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안개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유니콘들이었어요!
그러나 유니콘들은 금세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무리에서 떨어진 아기 유니콘 한 마리만 남아있었어요. 외로웠던 마거릿은 아기 유니콘을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돌보기 시작해요. 계절이 바뀌고, 겨울이 찾아와요. 마거릿과 유니콘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유니콘 모양 눈사람을 만들며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요.
유니콘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마거릿은 봄이 조금만 더 늦게 오기를 바라게 돼요. 봄이 오면 아기 유니콘이 가족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결국 봄이 찾아오고, 유니콘들은 다시 바다로 돌아와요. 그리고 마거릿은 소중한 친구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지요.
비록 마거린은 아기 유니콘과의 이별을 맞이했지만, 아기 유니콘과 함께한 시간 덕분에 낯선 곳에서의 나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우리 역시 살아가며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습니다. 때로는 아프고 아쉽지만, 그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를 만듭니다. 마거릿처럼, 언젠가는 그 기억 덕분에 조금 더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낯선 환경에서 위로가 필요한 이들, 그리고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건네고 싶습니다.
저자 소개 (저자: Briony May Smith)
영국 태생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내 마음속 유니콘》, 《필리파가 받은 특별한 선물》, 《인어의 달 The Mermaid Moon》 등이 있습니다. 2013년과 2014년 맥밀런 어린이 도서상에 추천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