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손지훈
나뭇잎의 초록빛과 태양 빛이 유독 강렬한 여름. 무더운 기온 속에서 달린다는 건 쉽지 않아요. 하지만 ‘함께’ 달리다 보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기도 해요. 여기 ‘푸하하 달리기 클럽’처럼 말이죠.
책 「푸하하 달리기 클럽」의 후속 작품인 「여름을 달리다」는 여름철 주인공의 성장기예요. 전편에서 주인공을 괴롭혔던 친구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와 가깝게 지내게 된다는 건 어떤 일일까요?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무척 어려운 일임이 틀림없어요. 하지만 상대를 알아가며,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은 어렵지만 마음이 크게 한 뼘 성장하는 일입니다.
책은 달리기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주인공과 친구가 함께하며 서로에게 느끼고 배우는 것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여름 장맛비를 함께 맞으며 달리는 경험처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죠. 어쩌면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친구가 있을 수도 있어요. 여러분의 해 여름도 달리기처럼 두근대고 뜨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임지형(지은이)
작가이자 마라토너이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진짜 거짓말」, 「연희동러너」, 「앤솔러지 한강」 등을 출간했다.
이주미(그림)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2013년 제1회 나미콩쿠르 입선, 2014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당선, 2015년 한국안데르센상에서 출판미술상을 받았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네가 크면 말이야」, 「숲」이 있다.
목차
1. 로또 같은 사이 7
2. 운수 좋은 날 23
3. 초대하지 않은 손님 33
4. 새나라 이발관 할아버지 46
5. 말도 안 되는 일 57
6. 동거 첫날 68
7. 도토리 쌍둥이 77
8. 도서관에서 90
9. 가족이라면 105
10. 요양원 봉사 118
11. 알 수 없는 마음 131
12. 우리가 지낸 여름 145
작가의 말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