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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tering Can(초등)
(The) Watering Can(초등)
  • 저자 : by Julien Baer , illustrated by Marie Dorleans
  • 출판사 : Nyrb Kids
  • 발행연도 : 2025년
  • 페이지수 : 47p
  • 청구기호 : 아 843.6-B141w
  • ISBN : 9781681378961

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조하영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여느 날과 다름없는 날이었어요. 집 앞에 도착한 Nina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오래된 노란 물뿌리개였어요. 그저 낡고 버려진 물건이라고 말하는 이웃 할머니의 생각과는 다르게, Nina는 물뿌리개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때마침 오늘은 화분에 물을 주는 날이기도 했고, 제대로 된 물뿌리개도 없었기 때문에 신이 나서 노란 물뿌리개를 손에 들고 집으로 올라갔어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온도의 물을 가득 담아 거실 화분에 물을 주고 잠시 부엌에 간식을 가지러 갔다 돌아온 순간, Nina의 두 눈에 담긴 모습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기이한 장면이었어요. 마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노란 물뿌리개에서 나온 물을 머금은 화분이 거실을 가득 채우고 넘칠 만큼 거대하게 변해버렸거든요! 곧장 Nina는 마법의 물뿌리개를 여기저기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만 문제가 생기고 말았어요. 일을 마친 엄마가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하는데 말이에요. 과연 Nina는 엄마 모르게 사고를 수습할 수 있을까요?

 

“On the street the possibilities are endless.”

 

Nina가 겪게 되는 환상적이고 마법 같은 이야기는 사실 일상적인 물건들의 힘에 관한 내용이에요. 쓰임을 다해 길가에 버려진 아주 익숙한 사물들이 새로운 쓰임을 얻어 다른 용도로 재활용되기도 하지요. 누군가에게는 한낱 고물이었던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물이 될 수 있는 것처럼요.

 

오늘부터 친구들과 서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나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지만, 내 친구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물건일 수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혹시 알아요? Nina처럼 새롭고 마법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잖아요.

저자 소개

 

글 작가인 Julien Baer는 작가이자 작곡가, 사진작가이면서 공연 예술가입니다. 그는 네 장의 음악 앨범과 세 개의 사운드북을 제작했어요. 대표 도서로는 The Book in the Book in the Book이 있습니다.

 

그림 작가인 Marie Dorléans는 프랑스 Strasbourg에서 미술과 미술사를 공부했습니다. 2010년 졸업 후, 어린이책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전 작품인 Night Walk2021년 뉴욕타임즈와 뉴욕공립도서관에서 ‘One of the 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s’로 뽑혔으며, Prix Landerneau 어린이책 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