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다 :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우다"

주인공 '기두'는 걱정이 많은 아이입니다.

그래서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걱정두병'에 걸린 게 아닐까 걱정하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을 보게 됩니다.

달콤하고 맛있는 마카롱을 먹는 것만으로 속을 태우는 걱정을 없애준다니, 그 누가 혹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과연 ‘기두’는 마카롱을 먹어서 걱정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까요?

걱정은 한번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됩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지각하면 어떡하지?

➡선생님이 친구들 보는 앞에서 지각했다고 혼내면 어떡하지?

➡친구들이 비웃으면(놀리면) 어떡하지?... 등

끊임없이 부정적인 고민이 이어지게 되죠.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걱정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기두'의 친구 '해소'는 걱정에 머물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기로 합니다. 만약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면 더이상 마음 쓰지 마세요.

세상에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은 더더욱 없습니다.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라는 격언처럼

걱정이 있다면 그 걱정을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보고 실천해서 나 스스로 이겨내려 노력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