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든 어른이든 인사를 먼저 건네는 일은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혹시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쑥스러움이 겹쳐 먼저 인사를 건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인사할 시기를 놓치게 된 사람과 자꾸 마주치게 되면 어색함을 넘어 불편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인사를 받기 전 얼굴은 검은색으로, 인사를 받은 후의 얼굴은 색을 입혀 인사가 주는 효과를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학교 가는 아이에게 엄마가 건네는 “잘 다녀오렴~”으로 시작된 인사는 매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모른 척하는 이웃 아저씨에게 나눠집니다. 어제 싸웠던 친구에게 먼저 인사하자 그 인사는 두 배가 되어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되고 어느새 학교 안을 기분 좋은 얼굴로 가득 채웁니다.
작은 용기와 친절함으로 시작된 인사의 힘이 주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길 바랍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강예진
⊙ 저자소개
저자 : 이한재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일상과 경험 속에서 이야기의 소재를 찾아 그림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열심히 고민 중입니다.
⊙ 목 차
목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