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요정 비비가 숲속에서 거인 도깨비를 만나 생긴 일을 익살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재미나게 펼쳤다. 나무를 뿌리째 뽑고 큰 바위도 번쩍 들어 올릴 만큼 무지무지 힘이 센 비비. 거인이 비비를 잡아먹으려고 모락모락 꿍꿍이속을 피울수록, 아무 의심 없이 거인을 돕는 비비의 천진난만함이 경쾌한 반전을 불러와 절로 웃게 한다. 거인에게 자연을 닮은 품을 내어주는 비비와 엄마 요정. 함께 동무가 되어 온 산을 맨발로 누비며 깔깔 웃고 싶어진다.
〔*일본 그림책의 ‘야만바’와 ‘오니’를 우리말의 ‘요정’과 ‘도깨비’로 옮겼지만, 서로 대응하는 말은 아니다. 다른 나라 이야기를 독자가 더 잘 받아들이게 하려는 선택이겠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아두고 무엇이 다른지 찾아보면 좋겠다.〕
어린이책시민연대
⊙ 저자소개
저자 : 토미야스 요우고
1959년 동경에서 태어나서, 세 살 때부터 오사카에서 자랐습니다. 작품에는『작은 방울 공주』시리즈,『해성사』가 있으며, 신실남길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그림책에는『싸움쟁이 도깨비』 『복음관서점』등이 있습니다.
⊙ 목 차
목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