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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배기 남편 그래도 사랑해
세 살배기 남편 그래도 사랑해
  • 저자 : 배윤주 글·그림
  • 출판사 : 청년정신
  • 발행연도 : 2019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818-ㅂ674ㅅ
  • ISBN : 9788958611868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용미

 

치매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뿐 아니라 50대 중장년층에도 치매가 암이나 뇌졸중보다 더욱 두려운 질환이라고 대답했다.”

 

이렇듯 현대 사회에서 치매, 즉 알츠하이머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하는 병이라는 것과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없어 병의 진행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한다는 점에서 공포를 느낀다. 이러한 치매 발병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단순히 노인들만의 걱정거리가 아닌 가깝게는 나의 가족, 더 멀리 보면 나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60세에 치매에 걸린 남편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으로서 남편과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 그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 컨트롤과 경제적인 지원 팁도 제공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힘든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결국 사랑하는 남편을 떠나보내지만 남은 시간 동안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같이 개인의 가치가 존중되는 시대에서 다시 한번 가족에 대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시간을 갖고 싶다. 혹은, 현재 가족과 함께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저자 소개 (저자 : 배윤주)

 

61남 중 선도 안 본다는 셋째 딸로 태어나 경북 대학교 사범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6년 동안 중??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대학시절 동창회 모임에서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남편과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한 뒤 남편의 권유로 공부를 계속해 대학원에 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시부모를 모시고 두 아들을 키우며 14년에 걸쳐 경북대를 비롯한 영남권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19973월부터는 17년 동안 경북대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정년퇴직을 한 뒤 야간대학원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또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교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 즈음에 남편이 치매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남편을 돌보며 신혼처럼 알콩달콩 행복한 추억들을 쌓았지만 얼마 전 남편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한국의 도시빈민지역 연구외 다수의 인문지리학 관련 논문이 있고, 자기계발서 석세스 코드, 4C를 펴냈으며, 20186월 공무원 연금공단이 주최한 수필문학상 공모에 세 살배기 남편의 가출로 은상을 수상했다.


 

목차

 

003 추천사

010 프롤로그

 

세 살배기 남편의 실종

 

025 23일 실종사건

032 실종 후의 트라우마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

 

041 백마 탄 왕자님

046 좀 이상한 행동들

053 휴대폰 문맹

051 약속장소를 못 찾아서

053 잦은 자동차 사고

056 점점 사라지는 능력들

058 낯선 전자제품들

060 애완견도 남편을 힘들게 하네

 

나는야 박사 요양보호사

 

065 두 번째로 찾아온 직업

073 치매의 얼굴

076 치매환자 돌보기

082 치매의 예방과 조기진단

087 국가치매책임제의 현실

 

남편을 위한 선택들

 

093 고층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095 골프장 알바로 남편이 벌어온 70만 원

097 팔공산 동서

100 리마인드 웨딩

103 중고품 가게 창업기

109 200만 원 굿과 갓바위 기도

 

노치원에서의 전성기

 

115 노치원 보내기가 제일 힘들었어요

123 가장 젊은 노치원생

129 나에게 찾아온 전성기

 

함께여서 행복했던 날들

 

143 치매남편과 함께 하는 소확행

151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

161 마지막 추억여행

 

폭군으로 변해버린 남편

 

173 예쁜 치매에서 폭력적인 치매로

178 성격 변화와 더 이상한 행동들

 

창살 없는 감옥

 

185 요양원으로

191 반복되는 입원과 퇴원

201 요양원 주말부부

207 마지막 추석

218 “고맙습니다!”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람

 

229 대학병원의 악몽

266 다시 응급실로

272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