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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 저자 : 공규택 지음
  • 출판사 : 북트리거
  • 발행연도 : 2019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692-ㄱ431ㄱ
  • ISBN : 9791189799007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최 장 호

인문학이란? 대뜸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면 대다수의 청소년이나 심지어 성인들조차 명확한 답변을 못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인문학은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고 있지만, 그것을 명확히 정의하거나 인식하지 못하고 어딘가 모호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저자는 인문학을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였고 그것에 대한 답으로 스포츠와 결부시켰다. 매일 대부분 뉴스는 스포츠로 마무리되는데, 본문에 앞서 저자는 스포츠는 대중적이기에 매력적이라 말한다. ‘대중적이라 함은 스포츠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도 대중적이란 것을 뜻하기에 이 영향력이 인문학에까지 미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포츠와 인문학을 엮는 도전 끝에 집필된 도서이다.

저자는 축구, 야구, 농구, 테니스,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운동경기에서 24가지 키워드를 내세워 인문학을 찾아낸다. 어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인문학에 대한 소재들을 스포츠를 통해 풀어나감으로써 지루하기보다 재미있게 이해되도록 구성되었다. 각종 경기의 진행방식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만이 아닌 과거부터 현재까지 존재해왔던 여러 스포츠 사건 사고와 장면들을 예로 들며 소개해준다. 그 안의 스포츠 세계를 자그마한 사회로 빗대어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인문학으로 풀어내 설명하고 그에 대한 갖가지 현상들로까지 확장하며, 본문에서 다루는 장면과 사건들의 영상자료를 QR코드로 제공해 독자의 몰입력을 더욱 높여준다.

요즈음엔 인문학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천권이 쏟아지는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인문학에 관해 거리감을 느끼는 오늘날,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문학에 대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준다. 저자는 스포츠와 관련된 각종 일화와 소재들을 단순히 소모하는 게 아닌, 인간학 자체에 대한 언급과 본질에 대해 강조하면서 인문학적 가치로 승화시킨다. 독자들이 가볍게 책에 접하며 이런 부분들도 전부 인문학이란 말이야?’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인문학에 대한 선입견과 두려움을 해소해줄 만한 안내서로 기능한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볼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공규택)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로서 학생들과 교감했던 수업 경험을 여러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를 활용한 교육 활동의 결과를 담은 국어시간에 신문읽기 1,2, 우리말 필살기, 그리고 케이팝을 문학 교육에 끌어들인 국어시간에 케이팝읽기, 국어시간에 노랫말읽기(공저) 등을 출간했습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을 풀어 낸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1, 2를 집필했습니다. 그동안 창의성과 인성의 교육적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보여 주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발칙한 생각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착한 생각들(공저)을 연속 출간했습니다. 고교독서평설과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자로 오랫동안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목차

 

 

Part 1. 예측 불가능: 새롭고, 새롭고, 또 새롭다!

01 사회적 자본: 이미 정해져 있다면 그것은 불의(不義)

02 귀인 이론: 저주 덕분에 더 재미있는 월드시리즈

03 ‘제비뽑기의 사회적 의미: 승부를 실력이 아닌 에 맡기다

04 시뮬라시옹: 누가 진짜가짜를 구별할 수 있을까

05 계층 이동: 하극상으로 감동을 전하는 프리미어리그

 

Part 2. 규칙: 공정함이 생명이다!

06 핸디캡과 공정 경쟁: 함부로 넘을 수 없는 선(), 오래 머물 수 없는 공간

07 인재 등용: ‘FC 바르셀로나는 잘 키우고, ‘레알 마드리드는 잘 뽑는다

08 법률 제정: 스로인할 때 공을 양손으로 던져야 하는 이유는?

09 유무상생(有無相生): 패럴림픽, 상극에서 조화로 가는 길

10 희생의 선택권: ‘희생이 있어 더 재미있는 스포츠?

 

Part 3. 데이터: 숫자와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

11 소수(素數): 소수(素數)를 달고 뛰는 독보적인 소수(小數)의 선수들

12 스몰 데이터: 야구의 극단적 수비 시프트는 빅데이터의 산물

13 ‘순간의 인문학: 0.001초의 싸움, 동계올림픽은 스피드로 싸운다

14 자아실현의 경향성과 리더십: 빅 볼이냐? 스몰 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15 평균 회귀: 신인왕은 왜 해가 바뀌면 몰락할까?

 

Part 4. 사람: 인간적이고 또 인간적이다

16 배려와 불인지심: 똑같은 종목, 비슷한 장면, 전혀 다른 상황

17 양심의 의미: 심판의 눈보다 매의 눈, 매의 눈보다 양심

18 ‘에 담긴 인문학: 고난의 발, 영광의 발스포츠 선수는 발로 말한다!

19 폭력의 정당성: 그들은 왜 집단 난투극을 벌여도 관중의 환호를 받을까?

20 징크스와 루틴: 피하고 싶은 징크스’, 해야만 하는 루틴

 

Part 5. 사회: 세상 모든 것을 담다

21 친환경적 사고: 스포츠, 지구를 지키는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22 제노포비아: 관중의 함성 속 바나나‘DVD’에 담긴 불편한 의미

23 미아·기아 문제: 동생의 이름으로 평생을 살았던 어느 야구 선수 이야기

24 여성 권리와 문화 다양성: 왜 그들은 히잡을 쓰고 경기에 나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