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류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인류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책은 인류의 발전사는 실수와 실패의 지속적인 거듭으로 이루어진 역사라고 이야기한다. 인간의 사고력과 창의력의 출발점이라는 거창한 단계를 거쳐 발전함은 물론이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매번 똑같은 실수가 반복 된다는 것이다.

‘절대 나라를 맡기지 말았어야 할 지도자 Top5', '쫄딱 만한 정부 정책 Top6', '실험에 실패한 탐험가 Top5', '과학 연구로 죽은 과학자 Top6', '인간의 바보짓으로 영영 볼 수 없게 된 명소 Top7' 등 10개의 주제별로 각 분야의 일화를 유머러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과학, 기술, 산업 시대의 태동은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제 우리는 우주에서도 사고를 칠 수 있게 되었다. P.216

더 이상 인류가 어이없는 사고를 치지 않게 하는 것이 이 책이 진정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는 과거의 잘못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그것이 어이없는 역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무심코 하던 행동들이 미래의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며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충실히 살며 그것이 올바른 역사가 되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