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신유림
2019년 가을. 노벨 평화상 후보에 환경운동을 하는 스웨덴 청소년과, 동아프리카의 평화를 불러오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총리가 올라와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10대면 어린 나이인데 환경운동가라는 사실이 놀라워서 도서관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니 꽤 많은 책이 이미 출판되어있었다.
어린이 대상으로 ‘그레타 툰베리’에 관한 환경보호 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이 책을 읽고 환경에 관심을 갖고 실천에 옮겨야 할 대상은 성인이어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과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레타는 집념이 강한 아이이다. 학교에서 환경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부터 환경보호를 널리 알리고 이 세상의 어른들에게 행동하라고 요청하며 본인도 일상생활에서 철저히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그레타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주려고 하는 거냐고 묻는다. 비행기만큼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계도 없는데 해외 여행 시 비행기를 타는 게 왜 자랑거리인지 반문한다. 학교에 가서 하루 공부하는 것보다 매주 금요일에 국회의사당 앞에서 환경을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레타 툰베리. 성인의 입장에선 그레타가 굉장히 이상주의자로 보인다. 뜬구름을 잡는 비현실 적인 이야기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순수하기 때문에 열정적일 수 있다. 그레타와 같은 환경 운동가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하다. 매일 똑같이 주어진 환경에서 수동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깨어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비행기대신 태양광으로 가는 배를 타고 해외에 가서 연설을 하고, 이산화탄소의 원인인 동물사육장에서 나온 식품은 먹지 않고, 매주 환경보호를 위한 시위를 하고, 온 가족이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은 평범한 사람이 하기엔 버거울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조금씩 노력한다면, 지구 온난화를 늦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저자 소개( 그레타 툰베리, 스반테 툰베리, 베아타 에른만, 말레나 에른만)
저자 : 그레타 툰베리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로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이다. 2018년 8월, 뜨거운 어느 금요일에 그레타는 학교 대신 국회 의사당으로 향한다. 그렇게 1인 시위로 시작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는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133개국의 청소년 160만 명이 동참하기에 이른다. 현재 이.시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거대한 환경 캠페인이 되었다. 2018년 12월 유엔 기후변화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한 후 그레타의 팔로워 숫자는 이번에 비해 4000퍼센트 가까이 증가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312만 1천 명에 달하고 있다.
저자 : 스반테 툰베리
그레타의 엄마, 아빠, 동생. 스웨덴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엄마 말레나와 연극배우인 아빠 스반테, 여동생 베아타는 기후를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 책을 함께 쓴 저자이기도 하다. 이 가족은 탄소 배출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비행기 타기’를 기꺼이 포기했으며(엄마는 공연을 위해 종종 해외여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집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으며, 육식도 하지 않는다.(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80억 톤에 이른다. 또한 인간들은 방목지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을 태우고 사료 폐기물을 태우거나 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있다.).
저자 : 베아타 에른만
그레타의 엄마, 아빠, 동생. 스웨덴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엄마 말레나와 연극배우인 아빠 스반테, 여동생 베아타는 기후를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 책을 함께 쓴 저자이기도 하다. 이 가족은 탄소 배출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비행기 타기’를 기꺼이 포기했으며(엄마는 공연을 위해 종종 해외여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집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으며, 육식도 하지 않는다.(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80억 톤에 이른다. 또한 인간들은 방목지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을 태우고 사료 폐기물을 태우거나 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있다.).
저자 : 말레나 에른만
그레타의 엄마, 아빠, 동생. 스웨덴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엄마 말레나와 연극배우인 아빠 스반테, 여동생 베아타는 기후를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 책을 함께 쓴 저자이기도 하다. 이 가족은 탄소 배출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비행기 타기’를 기꺼이 포기했으며(엄마는 공연을 위해 종종 해외여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집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으며, 육식도 하지 않는다.(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80억 톤에 이른다. 또한 인간들은 방목지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을 태우고 사료 폐기물을 태우거나 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있다.).
♣ 역자 소개(고영아)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수학 귀신》,《난 곰인 채로 살고 싶은데…》,《천둥 치는 밤》,《펠릭스는 돈을 사랑해》,《청소년을 위한 1010 텐텐 경제학》,《학교가 두려우 아이 즐거운 아이》가 있다.
♣ 목차
무대 뒤
나의 마지막 오페라 공연/ 고향/ 꿈처럼 근사한 삶/ 익숙한 삶과의 결별/ 크세르크세스?나의 마지막 오페라 공연에 이어서/ 더 이상 못 먹겠어요/ 부서진 계피과자/그레타의 병과 처음 마주했던 순간/이유를 알 수 없는 거식증/ 정말 운이 좋아야 한다/ 집단 괴롭힘/ 외로운 베아타/ 커다란 쓰레기 섬/ 우리 아이의 삶이 달린 문제에 대한 시선/ 인류를 위협하는 지속 가능성 위기/ 베아타의 이상 행동/ 정상적인 가족?/ 다시 일상/ 시리아 난민 가족과 함께/ 세상에서 제일 나쁜 엄마/ 비행기를 타는 일이 최악의 행동이에요/ 2016년 여름의 발라드/ 행간에 숨은 이야기/ 모든 순간 중 가장 좋은 순간/ 담담하게 반응하기/ 더 유리한 입장?안타까운 가족들
고갈된 지구 위의 고갈된 사람들
진실을 부인하는 행위/ 폭식의 경고/ 공생하는 삶/ 더 많이, 훨씬 더 많이/ 폭탄을 안고 사는 사람들/ 병들어 가는 아이들/ 스커트를 입고, 복싱 글러브를 끼고/ 위기의 한가운데/ 그레타의 편지?말할 기회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호사의 덫/ 유기농 재배 과일과 핵폐기물/ 2톤과 0/ 제4의 벽/ 거짓말하는 기술/ 녹색 성장의 함정/ 정말 슬픈 일/ 지금까지 하던 대로/ 진실을 가리는 말/지구를 구할 수 있는 3년의 시간/서기 2017년/기후 이야기는 이제 그만?/ 환경에 관한 신문 기사/ 모든 것을 잃어버리다/ 인간의 가치/ 같은 병, 다른 증상/ 비행기 여행 포기/ “의식을 가진 운석처럼”/ 나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심리상담/죽은 시인의 사회/와플 시식 소동/ 동반 자폐증/째깍째깍, 우리에게 남은 시간/가부장적인 사회구조/모스크바 프라이드/SNS에서 벌인 설전/좌초된 오만/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열쇠/ 가면을 쓴 그린워싱/ 지구 환경을 구할 신기술을 꿈꾸며/ 그레타의 독백/ 회복되거나 대체되기 어려운 것들/ 우리는 지구와 어떤 계약을 맺었나?/ 지구를 위한 안수 기도/ 너무 더운 크리스마스 주간/ 집으로 가는 머나먼 길
삶이 게임이 아니라면, 우리의 모든 행동이 무언가 의미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카오스/ 거짓에 눈이 멀다/ 무리 지어 사는 존재/ 우울한 대학 생활/ 평등이 억압으로 느껴질 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정치가들의 거짓말/ 위기가 곧 위기의 해결책이다/ 정치가들의 공허한 말/ 남들과 다르다는 것/ 미래를 위한 등교 거부/ 마이크가 꺼져 있는 동안/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과잉의 유산/희망/ 모든 공룡은 ADHS 환자였다/ 제한된 지구 위의 제한 없는 성장/ 처음부터 전부 다시/ 안전판/ 등장할 순간/ 옮긴이의 말/ 기후변화 대응 메시지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