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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빨간 지구
파란 하늘, 빨간 지구
  • 저자 : 조천호 지음
  • 출판사 : 동아시아
  • 발행연도 : 2019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453.9-ㅈ688ㅍ
  • ISBN : 9788962622713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서용규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극한(재해성) 날씨는 대량살상 무기 다음으로 인류가 직면할 가장 영향력이 큰 위험에 뽑혔다. 기후변화는 이제 인류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문제가 되었다.

‘파란하늘 빨간지구’(조천호, 도아시아)는 기후변화의 현 주소와 그 배경을 알기 쉽게 분석하고 기후변화의 파급효과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한다. ‘기후변화는 이미 많은 것을 바꿔놓았고, 그 피해는 주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보고 있다’하면서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나 사회 시스템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은 생각거리를 던진다.

이제는 시간이 우리편이 아니라고 하면서 화석연료 의존을 포기하고, 전 세계가 전시체제에 준하는 대전환을 이뤄야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경고를 한다. 기후변화는 대기오염, 폭염이나 홍수, 기상재해를 넘어서 경제적·정치적 문제, 국제적 분쟁으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수억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화석연료를 태워 오늘날의 번영을 이뤘다. 하지만 이 번영은 과거 7000년에 걸친 문명을 지탱해왔던 안정된 기후를 붕괴시킬 정도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제 인류는 자연적인 기후변동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었다.

현대 과학기술은 문제를 풀어가는 도구인 동시에 문제의 근원이라는 이중성을 가진다. 이는 문명의 기반인 과학기술이 완전한 지식이 아니라 인류가 지금까지 밝혀낸 불완전한 지식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합리성은 한계가 있으므로 과학기술의 힘이 거대해질수록 그 부작용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더 어려워진다.

지금까지 지구를 파탄내는 길을 통해 문명을 구축해 왔으나 이제는 더 지속할 수 없게 되었다. 미래 지구를 파탄내는 길이 곧 다가올 미래 삶을 파탄내는 길이기 때문이다. 다음 세대에게 알맞은 지구를 물려주려면 기후환경의 가치가 높아져야 한다.

저자 소개

조천호

대기과학자.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세계 날씨를 예측하는 수치모형과 지구 탄소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처음 구축했다. 기후변화와 지구환경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으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중앙선데이조천호의 기후변화 리포트를 연재했고, 2018년 이후 한겨레인터넷판에 조천호의 파란하늘”, 경향신문조천호의 빨간지구를 연재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_ 빨간 지구에서 파란 하늘을 꿈꾸다

 

1장 기후,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세까지

2장 변화, 미래의 유일한 상수는 기후변화

3장 위기, 파국은 한순간에 찾아온다

4장 먼지, 있어야 할 먼지, 골칫거리 먼지

5장 대응, 기후변화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6장 예측, 알 수 없는 미래마저 준비해야 하기에

 

나오는 말 국가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은 어떠해야 하는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