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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 저자 : 표정훈 지음
  • 출판사 : 한겨레출판
  • 발행연도 : 2019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029.8-ㅍ56ㅎ
  • ISBN : 9791160402490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서 용 규
 

책과 독서의 생명이 있다면 그 이름은 자유다. 만일 인간의 역사를 자유가 진보해온 역사라고 볼 수 있다면, 그것은 책을 쓰고 펴내고 유통시키며 읽을 자유가 진보해온 역사일 것이다. [본문 에서]

 

그림 속 책으로 떠나는 책 여행...

 

책이 묘사된 그림이 적지 않다. 책 읽는 모습을 담은 그림도 많은 편이다. 동서고금에 걸쳐 그러하다.

그러니 한 번 이런 궁금증을 품어봄 직하지 않은가? ‘그림 속 저 책은 무슨 책일까?’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표정훈, 한겨레출판)은 기차를 타고 가며 독서하는 여인을 그린 에드워드 호퍼의 '293호 열차 C'이라는 표지 그림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궁금한 마음에 책을 집어 들게끔 한다.

 

책을 읽는 것이지만 책 본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림은 보는 것이지만 그림을 읽는다라고 할 때도 있다. 책과 그림은 읽기도 하고 보기도 하는 텍스트라는 점에서의 동질성을 발견한 저자가 그림 속에 나타나는 책에 얽힌 이야기를 그림이 그려진 역사와 화가의 삶을 관통하며 호기심으로 흥미진진하게 책을 추정해나간다.

 


그럴듯한 이야기는 저자가 지어낸 허구다. 우리에게 친숙한 에드워드 호퍼, 르네 마그리트, 빈센트 반 고흐,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새롭고 흥미로운 38개의 작품을 5개의 주제로 나눠서 소개한다.

 

궁극적으로 저자가 소개한 책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임을 엿 볼 수 있다. 그림 여행과 시간여행을 하면서 그림 속에 숨은 뜻은 무엇인지 상상의 나래를 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독서의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당신이 혼자라고 느껴 질 때!

그런 당신 곁에 책이 있다면, 혼자이되 절대로 외롭지 않으리라...

♣ 저자(표정훈)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책, 독서, 출판에 관한 글을 쓰며 저술, 번역, 평론을 한다. 한양대학교 특임교수,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강사로 일했다. 탐서주의자의 책, 책은 나름의 운명을 지니다, 철학을 켜다, 하룻밤에 읽는 동양 사상등을 저술했고, 중국의 자유 전통, 젠틀 매드니스(공역) 등을 번역했다.

 

목차

머리말 / 책을 보고 그림을 읽다

 

1부 독서의 위안

고독은 부드럽다 / 호모 비블리쿠스, 서인종의 탄생 / 기꺼이 포로가 되는 순간 / 좌절의 옆을 지키는 책 /

시선의 놀이에 초대합니다 / 판아테나이아 축제 암살 사건 / 책으로 시청하는 주말 드라마 / 책 읽기의 고

통과 행복 사이 / 뉴턴의 메아리를 읽다

 

2부 그녀만의 방

그녀가 눈을 크게 떴다 / 그녀가 쓰기 시작했다 / 샤틀레 후작 부인, 컴퍼스와 장미를 들다 / ‘여류는 없

. 인간이 있을 뿐 / 갈 수 없는 나라 / 책은 위로의 빛 / “그녀들에게는 합당한 권리가 있노라

 

3부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세상의 모든 딸, 아들에게 / 벽을 차 부수어라! / 두 영혼이 만나는 순간 / 사랑에는 굴레가 없다 / 생명과

죽음의 본능, 그리고 이야기 / 진실의 시간 / 뜨거운 사랑, 차가운 손길

 

4부 자유의 주체자들

에로스와 백과전서/ ‘다락방 소극장의 배우, 마담 드 퐁파두르 / 헤이그와 예루살렘의 유대인 / 책을

찢다 / 파리와 베를린의 친구 / 순결과 광기 사이 / 하나의 자화상, 두 가지 모습

 

5부 책, 삶이 되다

책은 만인의 것 / 책과 독서에는 이단이 없다 / 서점, 그 이상의 서점 / 고전의 나이는 18/ 자화상 아

닌 자화상 / “나는 스스로 배워야 했습니다” / 난쟁이가 펼쳐 읽은 큰 책 / 읽기와 쓰기, 자유와 해방의 조건

 

그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