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쯤 키가 커서 어른처럼 세상을 볼 수 있을까요?” -본문 중-
가족 중에서도, 친구들 중에서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보다도 키가 작은 미미는 불만이 많다.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며 빵집의 맛있는 케익도 직접 보고 고를 수 없다. 하지만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라고 친구나 가족들은 이야기 한다. 숨바꼭질 할 때 키가 작아 잘 찾을 수 없고 단체 사진 찍을 때도 제일 앞에서 누구보다 잘 나오게 찍을 수 있단다. 그런 미미는 아빠와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되는데... 미미보다 더더더 작은 ‘동생’이다.
누구나 어려서 한번쯤 생각해 봤을 고민, 작지만 소중하고 사랑스런 미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예쁜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윤영숙
작가 : 친 렝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자랐다. 현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디자이너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작가는 예술가인 아빠와 그림을 좋아하던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 2009년에 첫 번째 그림책을 출판한 후 계속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도 미국, 유럽, 아시아의 주요 출판사와 작업하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스페인어권과 영어권에서 출판된 좋은 그림책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전쟁광과 어느 목수 이야기》 《물구나무서기》 《씨앗의 여행》 《동생이 생겼어요》 등이 있다.
스페인어로 옮긴 책으로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은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과 멕시코에서 출판된 《조그만 발명가》 《두 사람》 《지하정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