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송민영
한 마을에 사는 ‘입’은 본인 할 말만 하느라 바쁘고, 또 다른 마을에 사는 ‘귀’는 들을 줄은 알지만, 정작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요.
하지만 두 친구는 서로 소통하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요.
말이 많다고 해서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잘 듣는다고 해서 마음이 전해지는 것도 아니랍니다.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마음, 그게 진짜 대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죠!
여러분은 어떤 마을에 살고 있나요?
혹시 내 말만 하느라 다른 사람의 말에는 귀를 닫고 있지는 않은지, 듣기만 하느라 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 봐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따뜻하게 듣고,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를 가져보기를 바라요.
저자 소개
공은지 (지음)
바다 가까이 살며, 이야기를 쓰고 그립니다. 『귀 이야기』를 쓰고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