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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rry you got mad(초등)
I'm sorry you got mad(초등)
  • 저자 : written by Kyle Lukoff , illustrated by Julie Kwon
  • 출판사 : Dial Books
  • 발행연도 : 2024년
  • 페이지수 : 32p
  • 청구기호 : 한영 843.6-L954i
  • ISBN : 9780593462911

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고대민

 

먼저 미안해라고 말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에요. 미안한 마음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 상대의 행동이나 잘못이 먼저 떠오르며 서운함이 앞서게 되기 때문이에요. I'm sorry you got mad는 잭이 조이에게 잘못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과정이 담긴 이야기예요.

 

친구들이 만든 멋진 성에서 함께 놀고 싶었던 잭은 이건 여자아이들을 위한 성이야라며 거절당해요. 이 말에 상처받은 잭은 화를 참지 못하고 조이의 성을 무너뜨리고 말지요. 이를 지켜본 선생님은 잭에게 조이한테 사과하는 편지를 쓰라고 말해요.

 

‘I wanted to play too but I couldn’t, and that got me mad. So someone should say sorry to ME!

(나도 함께 놀고 싶었지만 할 수 없어서 화가 났어. 그러니 누군가는 내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해!) p. 19’

 

사과는 하고 싶지만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계속 올라오는 잭. 몇 번이고 편지 내용을 고치고 또 고쳐요. 과연 잭은 조이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할 수 있을까요?

 

잭이 무너뜨린 성처럼, 한 번 무너진 신뢰와 관계는 다시 쌓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정말 큰 노력과 진심이 필요하지요. 무엇보다도 내가 잘못한 점을 인정하고,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용서를 구하면서도 상대가 받아주길 바라는 마음만 앞서는 일방적인 사과는 오히려 마음을 더 멀어지게 할 수 있으니까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어요. 관계가 멀어지기 전에, 다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용기 내어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니까요.

저자 소개

 

Kyle Lukoff()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에서 태어났으며, 10년 동안 서점에서 일하고 9년 동안 학교 사서 선생님으로 일하다 전업 작가가 되었다. 어린이 소설 너무 밝아서 보이지 않아'뉴베리상''스톤월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그림책 에이단이 형제가 되었을 때'스톤월상'을 수상했다. 그림책 화나게 해서 미안해는 커커스 리뷰·퍼블리셔스 위클리·북리스트 등 여러 저널의 호평을 받았다.

 

Julie Kwon(그림)

미국 브라운대학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을 졸업 후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책 화나게 해서 미안해』 『내일을 기다리며』 『헤이즐 잉 리의 두려움 없는 비행등에 그림을 그렸다. 현재 미국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