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수진
오늘 학교의 급식 메뉴는 뭐였나요? 여러분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매일 다른 급식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급식 메뉴는 누가 정하는 걸까요? 매일 맛있는 음식만 나오면 좋을 텐데 왜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반찬도 나오는 걸까요?
이 책의 저자인 이은영 작가님은 30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영양사로 일하셨대요. 여러분의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선생님이죠! 영양사 선생님의 하루를 함께 살펴봐요. 요리하고 배식하면 끝이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이 급식을 먹고 아프면 안 되니까 소독도 해야 하고요. 조리사 선생님 중 아픈 분이 없는지도 확인하고, 주문한 재료들이 잘 왔는지, 상한 곳은 없는지 검사도 해요. 검사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죠. 아직 음식을 만들기 전인데 할 일이 산더미 같아요.
오늘 먹은 급식을 다시 떠올려 볼까요? 오늘의 급식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영양사 선생님과 조리사 선생님들이 여러분을 위해 노력한 결과인 것이 느껴지나요? 이제 내일의 급식은 더 맛있게 느껴질 거예요. 선생님들의 마음이 담긴 급식이니까요!
저자 소개
이은영 (글)
서울에서 근무하는 30년 차 공립 초등학교 영양교사이자 식생활 교육 전문가예요. 전국 교육청과 연수 기관에서 영양 수업과 학교 급식 관련 강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요. 서울시 영양교사회 회장, 서울시 영양사회 이사, 대한영양사협회 홍보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어요. 학교 급식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교 급식 공로 부문과 학교 영양·식생활 교육 공모전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어요. 또, 교육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미디어를 활용한 영양·식생활 교육에도 힘쓰고 있어요.
이갑규(그림)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하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진짜 코 파는 이야기〉, 〈방방이〉, 〈무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짜 코 파는 이야기〉는 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7 IBBY 장애아동을 위한 그림책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