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가 상당히 많습니다. 일기를 써야 할 때, 독후감을 써야 할 때, 또는 심지어 아무 주제도 없이 자유롭게 글을 써보라는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요구에...! 도대체 무얼 써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 적이 있나요?
이 책은 이렇게 단 한 줄을 쓰는 것도 힘겨운 친구들을 위해 한 문장부터 시작하여 세 줄, 이어서 열 줄까지 쓰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1부에서는 처음 세 줄 쓰기를 위한 기초를, 2부에서는 편지, 보고서 등 글의 형식과 목적에 맞게 쓰는 방법과 팁을 알려주어 실전을 돕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2부의 내용 역시 중요하지만,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이라면 1부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익히면서 쉽게 세 줄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기를 권합니다. 생각을 글로 충분히 풀어낼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고들 합니다. 우리는 글을 쓰면서 머릿속에 막연한 느낌을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하고,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훌륭한 글로 누군가를 감동시키거나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해서 글을 써야 하는 것이지요. 글쓰기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지 않는 여러분이 되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이하나
□ 저자소개
글 : 문부일
바다, 한라산, 바람, 돌, 사투리까지 모든 것이 특별한 제주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에는 글쓰기를 싫어했는데 이야기를 상상하다가 글쓰기의 재미를 찾았고, 대학생 때 작가가 되었어요. 그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어서 『글쓰기 싫어증』을 썼어요. 『10대를 위한 나의 첫 소설 쓰기 수업』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내게 익숙한 것들의 역사』, 동화 『사투리 회화의 달인』, 청소년 문학 『4월, 그 비밀들』 『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 『우리 동네 도둑들』 등 많은 책을 펴냈어요. 요즘은 학교, 도서관, 교육청에서 글쓰기 수업을 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고 있어요.
그림 : 주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 위해, 그림에 메시지를 담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래도 좋은 날』 『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 『오늘도 집사는 마감 중』 등이 있고,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 『지구를 지키는 50가지 환경 미션』 『열등감을 묻는 십대에게』에 그림을 그렸어요.
1부. 기초: 세 줄 쉽게 쓰는 비법
1) 잊지 마, 다섯 가지! - 느껴 봤어, 오감? 14
2) 보여 줘, 내 마음! - 공감, 진심의 힘 20
3) 기억해, 육하원칙! - 들어 봤어, 육하원칙? 26
4) 찾아봐, 낱말들! - 다양한 낱말의 힘 32
5) 시작해, 첫 문장! - 글의 첫인상 38
2부. 실전: 글 한 편 뚝딱 완성!
1) 일기 쓰기 - 주제 파악부터 하자 50
2) 편지 쓰기 - 편지 쓰기의 달인이 되고 싶다고? 58
3) 설득하는 글쓰기 - 기승전결로 나를 설득해 봐 66
4) 독후감 쓰기 - 줄거리는 최대한 간단하게 76
5) 보고서 쓰기 - 사실과 의견은 필수 86
6) SNS 글쓰기 - 눈길부터 사로잡자 96
7) 이야기 쓰기 - 나도 오늘부터 작가야!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