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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 저자 : 박신영 지음
  • 출판사 : 바틀비
  • 발행연도 : 2022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909-ㅂ366ㄱ
  • ISBN : 9791191959185

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서다정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배경을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 삶의 흐름 또한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드라마나 소설에서 과거와 미래의 시대를 살아보기도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동화 또한 시대적 배경이 반영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동화에서 줄거리나 교훈을 생각하는 비중이 크지, 역사적 상황을 빗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이 책은 유럽의 형성, 유럽인의 탄생/ 중세 문명과 민중의 삶/ 대항해 시대, 패권의 흐름/ 산업혁명과 근대화, 경쟁의 뒤편 / 제국주의와 세계대전으로 구성된다.

샤를 페로의 장화 신은 고양이, 그림 형제의 거인의 장난감등 명작을 각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함께 구성하고 있다. 한 번쯤 읽어봤거나 적어도 제목은 알 법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와 서로 연결된 27편의 이야기를 통해 유럽사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259p.를 보면 링컨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통해 노예제의 비참함과 당시 남부 노예들의 실상을 알게 되면서 노예제 폐지를 다짐했다고 한다. 이처럼 동화를 통해 역사의 흐름이 바뀌는 모습을 통해 책이 역사의 방향성과 흐름에 주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 박신영은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고, 그의 다른 책은 중국과 대만에도 번역, 출간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만큼 공신력 있는 작가가 쓴 글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책 역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중소 출판사 출판 콘텐츠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세계사가 낯설거나 어려운 사람에게 추천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명작과 함께 설명하기에 이해가 쉽고, 공신력 있는 작가가 쓴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저자: 박신영)

 

문학과 역사, 인간에 관심 많은 이야기꾼.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역사적 유래부터 파고드는 역덕이기도 하다. 잘 살고 있는지 회의가 들 때, 글을 쓰다가 외로워질 때 좋아하는 역사책을 꺼내 읽는다.

이번 책을 쓰는 데 10년 넘게 걸렸지만 전혀 지치지 않았다. 다른 시각에서 보는 역사 이야기를 소개하면 다른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첫 책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한국출판문화산업 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중국과 대만에도 번역, 출간되어 현재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책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역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삐딱해도 괜찮아, 이 언니를 보라, 제가 왜 참아야 하죠?를 출간했다.

 

목차

서문

다른 이야기를 알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004

 

1장 유럽의 형성, 유럽인의 탄생

제우스는 왜 바람둥이일까 013

성벽 너머에 위험한 세상이 있다고? 027

옛날 서양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살았을까 039

사자는 어떻게 백수의 제왕이 되었을까 051

옛날이야기의 주인공은 왜 셋째 아들일까 064

 

2장 중세 문명과 민중의 삶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081

크리스마스 선물은 왜 산타클로스가 줄까 094

빵 굽던 할머니는 진짜 마녀였을까 106

그들은 왜 브레멘으로 가려 했을까 118

고양이는 왕에게 왜 새를 바쳤을까 131

신데렐라는 왜 밤 12시 전에 돌아와야 할까 141

 

3장 대항해시대, 패권의 흐름

베네치아 해군 제독이 왜 흑인이었을까 157

제방 관리로 성공한 나라, 네덜란드 169

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 181

해적 깃발 아래, 그들은 같았다 193

버사는 건너지 못한 바다 206

어떤 마녀는 왜 벌받지 않을까 (1) 220

 

4장 산업혁명과 근대화, 경쟁의 뒤편

백설공주의 난쟁이는 누구였을까 235

영국에는 왜 철도 미스터리 소설이 많을까 246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과 분열된 집 258

공포의 계곡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 271

어떤 마녀는 왜 벌받지 않을까 (2) 285

 

5장 제국주의와 세계대전

아일랜드 감자 기근은 인재였다 299

조로는 왜 검은 옷을 입었을까 312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미친 티파티 325

그 많던 군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338

반지 원정대, 히틀러를 만나다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