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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그림으로의 초대
사라진 그림으로의 초대
  • 저자 : 오피스 J.B 지음 ; 민경욱 옮김
  • 출판사 : 메가스터디북스
  • 발행연도 : 2021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중 650.4-ㅈ554ㅅ
  • ISBN : 9791129707598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방승현

 

20082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충격과 분노에 빠트린 숭례문 방화 사건’.

당시 모든 언론 매체 및 포털들은 우리나라 국보 1호가 불길에 싸여 붕괴되어 가는 장면을 앞다투어 생중계하였고, 이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국민들은 큰 충격과 상실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사건이 우리에게 큰 아픔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허술한 관리 시스템으로 개인이 저지른 고의적 방화를 막지 못하였고, 잘못된 판단과 대처로 우리의 소중한 보물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오는 부끄러움과 안타까움, 한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아픔을 직접 느껴본 기억이 있어서일까, 인간의 이기심 또는 실수로 인해 훼손되거나 사라져버린 미술 작품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라진 그림으로의 초대는 흥미롭지만 동시에 안타깝고 슬프게 다가왔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책은 다양한 이유로 유실된 미술 작품들에 대한 일화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소개하고 있다. 20가지 사례를 네 가지의 큰 주제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데, 1도둑맞은 그림들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명화들의 도난 사건을, 2전쟁에서 사라진 그림들에서는 나치가 약탈한 작품,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작품들의 이야기를, 3끝내 버려진 그림들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앙기아리 전투> 에드가르 드가의 <마네 부부> 등 타인에 의해 사라지게 된 작품들을, 마지막으로 4복원으로 살아난 그림들에서는 인간 또는 자연에 의해 일어난 재난 때문에 훼손된 작품들과 이런 위기 속 예술 작품을 지켜내는 것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자칫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사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들에 대해, 저자는 사진과 도면, 이해를 도와주는 적절한 부가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한 작품 감상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수많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소설처럼 읽고, QR코드를 통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작품마다 간략한 설명과 감상 팁을 들으며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다.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특별한 미술 관람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사라진 그림으로의 초대에 응할 것을 추천한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며 눈과 귀로 작품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오피스 J.B)

오피스 J.B(저자)

사라진 그림으로의 초대저자. 기타 정보 없음.

 

파란일기장(감수)

1990년 고쿠가쿠인 대학 문학부 문학과 졸업. 닉네임 Tak으로 블로그 파란 일기장을 운영하며, 폭넓은 미술 지식으로 전시회 리뷰를 비롯해 미디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가장 친절한 미술, 카페가 있는 미술관, 미술관 수첩등을 집필했다.

 

최연욱(감수)

미술 마샬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미술사를 부전공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서양미술 속 숨겨진 이야기를 서양화가 최연욱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미술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비밀의 미술관, 위작의 미술사, 나의 첫 미술 공부등을 집필했다.


목차

시작하며

 

1부 도둑맞은 그림들

01. 20세기 최악의 미술품 도난 사건_ 가드너 미술관 도난 사건

02. 사라진 미소_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

03. 그림과 사랑에 빠진 도둑_ 토마스 게인즈버러 [데본셔 공작부인]

04. 이름을 따라가는 그림의 운명?_ 뭉크 [절규]

 

2부 전쟁으로 사라진 그림들

05. 히틀러가 예술 작품에 집착한 이유_ 나치가 약탈한 400만 점의 예술 작품

06. 소금 광산 속 예술 작품 구하기_ 연합군이 구출한 명품 컬렉션

07. 끝나지 않은 자존심 싸움_ 대공포 탑에 숨겨진 그림들

08. 사라진 예술 작품에도 봄은 오는가_ 나치의 미술상이 숨겨둔 그림들

09. 현대 기술이 작품에 불어넣은 숨_ 바미안 천장벽화 [하늘을 나는 태양신]

10. 일곱 개의 해바라기_ 고흐 [해바라기]

11. 미술과 과학의 만남_ 안드레아 만테냐 [오베타리 예배당 벽화]

 

3부 끝내 버려진 그림들

12.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작품_ 쥘 외젠 르느뵈 [무사들, 낮과 밤]

13. 벽화 뒤 숨은 걸작_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앙기아리 전투]

14. 인정받지 못한 보정 없는 얼굴_ 그레이엄 서덜랜드 [윈스턴 처칠 초상]

15. 벽화 때문에 뒤집어진 뉴욕_ 디에고 리베라 [인간, 우주의 지배자]

16. 단칼에 찢은 친구의 선물_ 에드가르 드가 [마네 부부]

 

4부 복원으로 되살아난 그림들

17. 무책임이 부른 1,300년 유적의 파괴_ 다카마쓰 고분벽화 [아스카 미녀]

18. 복제품으로 만나는 과거의 수수께끼_ 라스코 동굴 벽화 [황소의 방]

19. 모사 작품이 알려준 진실_ 외젠 들라크루아 [사자사냥]

20.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_ 지오토 디 본도네 [성 프란체스코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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