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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위험
다섯 번째 위험
  • 저자 : 마이클 루이스 지음 ; 권은하 옮김
  • 출판사 : 비즈니스맵
  • 발행연도 : 2021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320.942-ㄹ764ㄷ
  • ISBN : 9788986022414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태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후 한동안 그의 표정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의 기사들을 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제목에 포함되어 있었다. ‘진짜로 될 줄이야.’ 물론 그 때의 표정 하나만으로 당시 트럼프가 했던 생각을 섣불리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하게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마이클 루이스의 책 <다섯 번째 위험>의 내용을 보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 사람, 정말 무슨 생각으로 대통령이 된 거야?” 다음의 일화를 보면 정권의 결말은 어쩌면 일찍부터 정해져 있었을지 모른다.

 

마침내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때, 크리스 크리스티는 도널드 트럼프와 소파 위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새벽 135. 하지만 그것이 방 안의 공기가 유독 이상하게 느껴진 유일한 이유는 아니었다. 마이크 펜스Mike Pence가 그의 아내 카렌Karen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려 하자, 그녀는 얼굴을 돌리고 그를 피했다. “마이크,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잖아요. 이제 나를 내버려 둬요.”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트럼프와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트럼프 역시 허세를 부리다 들통난 남자처럼 아무 말 없이 TV만 응시하고 있었다.“ p.24

 

미국 정부는 보통 2백만 명이 고용되어 있으며 그중 70%는 어떤 형식으로든 국가안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클 루이스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세계 역사상 단일 기관으로서는 가장 많은 위험을 다뤄야 하는 곳이다. 그러니 대통령직의 인수인계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놀라울 정도로 인수인계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트럼프 정권은 인수위부터 그 길을 잃었다. 트럼프는 인수인계를 거의 혼자서 처리하려 했다. 20161115일 트럼프는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행정부 내각과 기타 주요 직책의 후보 인선은 매우 체계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최종 후보자가 누군지 아는 건 바로 저뿐이죠!“

 

저자 마이클 루이스는 <다섯 번째 위험>에서 트럼프 정권의 인수위를 비롯해 에너지부, 농무부, 상무부 등의 부처를 취재하여 트럼프 정권에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실패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정권 이전과 이후 국가의 운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야기한다. 미국 정부 내부에서 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저자 소개 (저자: 마이클 루이스)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경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이후 저널리스트로서 <이코노미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글을 썼으며, 시사주간지 <스펙테이터> 미국판의 편집인, <뉴퍼블릭>의 주필로 지냈다. 현재 그는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살고 있다. 저서로는 <머니볼>, <빅 숏>, <라이어스 포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인수위에서 길을 잃다

. 꼬리위험

. 인적 리스크

. 모든 대통령의 데이터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