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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 저자 : 박윤미 지음
  • 출판사 : 메이킹북스
  • 발행연도 : 2020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818-ㅂ432ㄴ
  • ISBN : 9791191014570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용미
 

어린이 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과 같이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은 5월을 우리는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특히, 가족애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가정에 대한 애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하지만, 요즘은 그러한 풍습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가정의 형태는 변화하고 있으며, 인터넷의 발달로 가정 내에서의 대화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녀들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모와의 대화는 줄어들고 서로 오해는 오해를 낳으며 관계는 점점 나빠진다. 그러한 요즘 세상에서 부모와 자녀와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대화를 담은 책을 소개하고 싶었다.

 

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아들과 딸을 둔 엄마가 두 자녀와 이야기한 내용을 대화체로 서술하고 있다. 꿈과 미래를 고민하고,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생각하는 아들에게, 성차별과 자신의 외모에 대해 고민하는 딸에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하며 성인이 된 자녀들과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실의 가족은 책 속의 가족과는 다르다는 것과 종교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그런 아쉬움이 존재함에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을 통해 가족 간의 사소한 이야기라도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내 목숨이 나의 것이란 생각 자체가 잘못된 거야. 생각해 보렴. 네가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주변에 아무런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살아왔니?” -- P. 104

 

위의 내용은 아들이 자살도 스스로의 선택할 수 있지 않냐는 물음에 저자가 해준 말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너무 쉽게 혼자 살아온 것처럼 여기고 행동한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 사회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처럼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부모 세대와 우리 세대의 생각과 고민, 삶의 방법은 확실히 다르다. 하지만, 이러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했으면 좋겠다. 사랑이 잘못 변화된 형태가 증오라는 말이 있듯이, 가족 간의 증오는 결국 사랑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오늘 하루는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소소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소개 (저자: 박영규)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책과 글을 좋아해서 작가를 꿈꾸던 어린 시절이 있었지만, 대학에서는 수학 교육을 전공하였다. 결혼 후 수년간 전업주부로 살다가, 다시 한의학 공부를 시작하여 지금은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보건소 한방 진료실에 근무 중이며, 건강 수명을 늘리는 다양한 방법에 대하여 연구 중이다.

20대에 불교에 입문하여 부처님 법을 배워왔고, 불법(佛法)을 실천하고 알리는 일에 관심이 많다. 현재는 대전에서 시어머님과 남편,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귀한 딸과 아들이, 단단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길 소망한다.


 

목차

프롤로그

 

오늘, 삶이 막막한 너에게

-스펙용 봉사활동이 의미가 있을까요?

-무슨 꿈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 번뿐인 인생, 즐기고 사는 게 최고 아닌가요?

-결혼! 꼭 해야 하나요?

-성형수술, 해야 할까요?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 되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나요?

-가족인데 왜 서로 괴롭힐까요?

-사랑한다면서 왜 괴롭히나요?

 

지금, 길을 잃은 너에게

-혐오와 증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나요?

-학식과 인품은 별개인가요?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은 없나요?

-법 앞의 평등은 불가능한가요?

-목숨마저 불공평한 세상인 것 같아요

-자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여기, 세상을 바라보는 너에게

-무소유는 가난한 건가요?

-기도하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나요?

-아픈 사람들이 종교를 많이 찾던데요

-영원한 행복은 어떤 걸까요?

-만들어 놓은 형상에 빈다고 소원이 이루어지나요?

-잘못된 믿음은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 같아요

-지옥은 나쁜 사람들만 가는 곳인가요?

-신이 우리 문제를 전부 해결해 줄 수 있나요?

-종교를 과학으로 입증할 수 있나요?

 

다시, 거울 앞에 선 너에게

-삶은 즐거움보다는 괴로움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진짜 나다운 게 뭘까요?

-지금 이 순간을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왜 내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나요?

-살려고 노력하느라 진짜 살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 하루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란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