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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특별 인문학 프로그램 [서양근대철학특강]
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접수방법 홈페이지 접수
접수대상 홈페이지회원
접수기간 2022.11.06(일) ~ 2022.12.08(목)
홈페이지신청 100명
현장접수 0명
대기자 0명
강좌기간 2022.11.24(목) ~ 2022.12.15(목)
강좌시간 매주 목요일 19:30~21:30
강좌대상 전체성인 도서관 이용자
강좌장소 도서관 2층 이야기극장 및 ZOOM 온라인 동시
재료비 0
강사명 이혁주
강사소개 ○ 현직 : 성균관 대학교 학부대학 초빙교수
○ 주요저역서
- 스티븐 내들러, <에티카를 읽는다>, 그린비 (번역서)
- 스티븐 내들러, 벤 내들러, <철학의 이단자들>, 창비 (번역서)
- Van Bunge et al. <스피노자 편람>, 그린비 (근간 예정)
- 이혁주, “스피노자의 인과론과 개체화 문제”(논문) 외 다수
비고 2022년 4분기 특별 인문학 프로그램 [서양근대철학특강]
첨부파일

2022년 중곡도서관 4분기 특별 인문학 프로그램은 근대 철학 특강입니다. 

철학사의 주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양 근대철학을 4가지 중심 주제로 나누어 설명한 본 프로그램은 여러분의 시사 교양 실력을 한 단계 상승시켜줄 것입니다 .

본 프로그램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운영됩니다.  

 

 

 

 

구분

일시

제목

내용

1회차

11/24(목)

19:30~21:30

‘서양 근대’라는 시기와 근대 과학 혁명

1) ‘서양 근대’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근대를 연 주요 계기

2) ‘서양 중세’와‘근대’는 어떻게 다르고‘현대’와는 어떻게 다르죠? :근대성(modernity)의 특징

3)서양 근대 시기에 진리를 발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등장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연역과 사고실험

4)운동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역학의 쇄신

5)서양 근대라는 시대와 근대과학혁명은 근대철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시대와 철학,과학과 철학

6)우리나라에도 우리의 철학이라고 할만한 것이 있나요? :화가와 미술사가 또는 철학자와 철학사가

 

2회차

12/1(목)

19:30~21:30

인식과 의식 문제(인식론)

미리 보면 좋을 영화: <메트릭스>(1편, 1999)

“네오: (소파를 만지면서) This... This isn't real? (이게...,이게 진짜가 아니라구요?)

모피어스: What is real? How do you define 'real'? If you're talking about what you can feel, what you can smell, what you can taste and see, then 'real' is simply electrical signals interpreted by your brain. ... You've been living in a dream world, Neo.(진짜란게 뭔가?자넨 진짜를 뭐라고 정의하지?자네가 느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고 맛보고 볼 수 있는 걸 진짜라고 말하는 거라면, ‘진짜’는 그저 자네의 뇌가 해석한 전기 신호에 불과하네. ...자넨 꿈 속에서 살았던 걸세,네오.)”

영화<메트릭스><메트릭스>(1편, 1999)중에서

1)내가 보고 있는 이 책상의 색깔이 실제로 책상에 있는 건 아니라구요? :근대의 성질 이론

2)내가 이 책상에 대해 느끼는 것이 정말 그 책상의 성질이 아니라면,내가 책상에 대해 느끼는 것,내 안에 있는 책상에 대한 감각(근대 용어로 관념idea)은 무엇이죠? :근대의 관념 이론

3)책상에 대한 내 감각이 실제 책상의 성질이 아니라면,책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가능한 건가요?:진리 문제

4)책상에 대한 내 감각과 실제 책상과 다르다면,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책상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외부 대상의 본질 문제

5)책상에 대해 내가 느끼는 것이 책상의 성질이 아니고,실제 책상이 없어도 책상에 대한 감각이 있을 수 있다면,이 책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외부 세계의 실재성,회의주의 문제

6)외부 사물에 대한 관념이 떠오르는 나의 정신/영혼은 무엇인가요? :의식 문제

 

3회차

12/8(목)

19:30~21:30

인간(정신-신체 문제:심리철학)

주제:인간(정신-신체 문제:심리철학)

미리 보면 좋을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메트릭스><메트릭스>(넷플릭스, 2021),유트브에서<나의 문어 선생님>소개 영상이라도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1)인간은 인간이 아닌 다른 모든 존재와 다른 특별한 존재 아닌가요? :인간과 자연

2)인간은 정말 정신(영혼)과 신체(몸)로 이루어져 있나요? :근대의 실체론과 인간론

3)정신과 신체가 실제로 다른 것이라면 뭐가 문제가 되죠? :심신이원론 문제

4)정신과 신체가 사실 같은 것이라면 뭐가 문제가 되죠? :심신일원론 문제

5)정신과 신체를 같은 것으로 볼 때와 다른 것으로 볼 때,인간 이해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인간의 본질

 

4회차

12/15(목)

19:30~21:30

결정론과 자유 문제

주제:결정론과 자유 문제

미리 보면 좋을 영화: <메트릭스><나의 문어 선생님><메트릭스><메트릭스><나의 문어 선생님>(1편, 1999)

모피어스: Do you believe in fate, Neo?(네오,자넨 운명을 믿는가?)

네오: No(아니요)

모피어스: Why not?(왜지?)

네오: Because I don't like the idea that I'm not in control of my life.(제가 제 삶을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모피어스: I konw exactly what you mean.(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정확히 알고 있지.)

 

1)인간은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왜 이렇게 많지요?

2)세상 모든 건 원인 없이 일어나는 일이 없는 것 같은데,그러면 인간의 모든 생각,행동,의지,욕구도 다 원인에 의해 결정되는 거 아닌가요? :결정론(determinism)문제

3)인간이 하는 모든 일에도 다 원인이 있다면,인간에게도 자유의지가 없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자유의지 문제

4)결정론 맞으면 자유가 없고,자유가 있으면 적어도 인간의 경우엔 결정론이 틀린 거 아닌가요? :결정론과 자유의 양립가능론(compatibilism)과 양립불가론(incompatibilism)

4)자유가 없다면 법이니 윤리니 다 무의미해지는 거 아닌가요? :자유와 책임 문제

5)강아지나 고양이에게도 자유가 있나요?가끔 보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자유의 종류

6)우리가 추구할만한 자유는 어떤 자유인가요? : “원할만한 자유”(freedom worth wanting)의 문제

 

 



  

강사의 강의 소개(이혁주)

철학사는 “죽은 자들의 뼈로 뒤덮인 전쟁터”(헤겔)가 아닙니다. 현대철학의 백가쟁명 속에서 흔히 목도할 수 있는 것처럼 과거의 철학은 비판적 대상으로 또는 사유의 원천으로 끊임없이 소환되지요.

철학사는 결코 이전 철학들의 내적 모순이 변증법적으로 해소된 역사도 아닙니다. 예컨대 우리는 스피노자를 얼마든지 “헤겔의 변증법을 거부”(마슈레)하고 헤겔의 목적론과 진화적 관점을 이미 제거한 철학자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철학들은 부활하고 또 부활합니다. 과거 철학자들의 부활 속에서 때로는 과거가 미래를 선취하고 미래가 과거로 회귀한 것임을 보곤 합니다. 들뢰즈가 말한 것처럼 “사실 유령처럼 되돌아오는 사자(死者)들이야 말로 합당한 경의를 받지 못한 채 너무 빨리, 너무 깊이 매장된 자들” 아닐까요?

서양근대철학자들의 언어는 현대의 그것에 견주어보면 덜 정교하고 덜 세련되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언어들 속에서 현대의 많은 철학자들이 여전히 우리 시대에 남아 있는 과거의 잔재와 미래의 전령을 찾아내고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조망ㆍ전망할 이론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 주위를 유령처럼 배회한다는 사실은 그들이 더 존중받아야 함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서양근대철학을 주마간산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긴 합니다.  주어진 4회에 맞춰 (1) ‘서양 근대’라는 시기와 근대 과학 혁명, (2) 인식과 의식, (3) 인간, (4) 결정론과 자유 문제로 한정했지만, 역시 그들에게 해야 할 “합당한 경의”라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이제 시작하면 될 일입니다. 항상 어디에서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시작하면 됩니다. “시작은 […] 인간의 최고능력”(아렌트)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인간에게 정말 그런 능력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