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이전으로 돌아가기

광진정보도서관

광진구립도서관 모두 보기

주메뉴

촉법소년 살인 사건
촉법소년 살인 사건
  • 저자 : 전건우 지음
  • 출판사 : 요다
  • 발행연도 : 2024년
  • 페이지수 : 389p
  • 청구기호 : 813.7-ㅈ264초
  • ISBN : 9791190749787

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의진

 

형법 제9.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이 책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촉법소년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며, 법과 도덕,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연쇄살인의 서막을 알리는 시신이 발견되며 시작된 이야기는, 범죄의 중심에 촉법소년이 있음이 밝혀지면서 단순한 수사를 넘어 사회적 논쟁으로 확장된다. 경찰, 청소년 상담사, 분노한 대중을 통해 촉법소년을 둘러싼 대립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독자는 자연스럽게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특히,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의 심리와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교화와 처벌 중 어느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을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법과 윤리의 경계를 묻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촉법소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처벌과 교화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촉법소년 문제는 더 이상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중요한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소설은 사건을 통해 독자에게 우리 주변의 현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며, 긴 여운을 남긴다.

 

저자 소개 (저자: 전건우)

 

2008년 단편 소설 선잠으로 데뷔한 후 지금껏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마귀, 뒤틀린 집, 안개 미궁, 듀얼, 불귀도 살인사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어두운 물등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꾸준히 단편 소설 작업을 하며 다수의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다.

데뷔 이래 줄곧 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쓰고 있으며, 아마 세상이 두 쪽 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머니께서 호러 추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셔서 책장에 그런 작품이 가득했어요. 한글을 익히자마자 흉흉하고 으스스하고 오싹한 이야기를 읽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이야기의 재미를 알게 된 거죠. 누구나 이 장르를 사랑할 수는 없지만, 이 장르에 한 번 빠지면 벗어나기 힘들죠. 그 매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 형법 제9

2. 단죄자

3. 심판대

4. 혼돈의 시간

5. 미성년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