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서다정
서현이와 정연이는 쌍둥이예요. 이 아이들과 그 가족이 예전에 살던 동네에는 아기 나무 두 그루가 있었어요.
꼭 쌍둥이처럼 두 그루예요. 가족은 그 나무를 잊고 다른 동네에 이사 가서 살다가 몇 년 후 우연히 그 동네를 지나가요. 그러면서 엄마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주인공인 서현이와 정연이의 엄마는 어릴 적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데요.
부모님이 너무 바쁘셨나 봐요. 그래서 나중에 엄마가 되면 아이들에게 늘 '어서 와'하는 다정한 엄마가 되고 싶었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될지 많은 고민을 한답니다.
지금도 엄마는 늘 서현이와 정연이의 옆에 있습니다. 하지만 쌍둥이인 두 아이를 동시에 챙겨줘야 하니 관심을 골고루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더 잘해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또한 엄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합니다.
두려움 앞에 놓인 서현이와 정연이 앞에 엄마마저 두려워하면 안 될 것 같아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힘들고 슬플 때 엄마 아빠를 떠올려보세요!
엄마 아빠는 늘 자녀들에게 용기와 사랑을 주고 싶어 한답니다.
가끔 엄마, 아빠가 밉고 화가 날 때도 떠올려보세요!
엄마 아빠도 서투를 수 있음을요.
그래서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사랑한다는 것을요.
저자 소개
최정은
영국과 서울, 제주를 오가며 영화와 책, 귤 와인을 만드는 크리에이터. 런던필름스쿨을 졸업했고, 단편 〈사라오름〉으로 리가국제단편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습니다. 영국작가조합, 영국감독조합, 영국 BAFTA의 회원입니다.
최근작으로 <아기나무들>,<로드 무비: 유럽에서 문래하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