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유민기
이 책은 ‘로봇이 가족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단순히 SF적인 상상을 넘어, 인간답다는 것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로미는 어느 날 ‘동생 로봇’이 집으로 배송된다. 처음에는 로봇을 가족처럼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이 열리고, 로봇도 함께 생활하면서 점점 소중한 존재가 된다.
이 책은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게 만든다.
저자 소개
신은영
제 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톡톡, 등을 두드려 주며 ‘넌 혼자가 아니란다.’라고 말해 주는 글 말이에요. 그런 따뜻한 글을 쓰기 위해 저는 오늘도 묵묵히 이야기 한 자락을 채워 가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숲의 아이, 스완』, 『표절이 취미』, 『링 안 티카페』, 『절교 가위』, 『상자 속 도플갱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