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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 화이
담이, 화이
  • 저자 : 배지영 지음
  • 출판사 : 민음사
  • 발행연도 : 2025년
  • 페이지수 : 228p
  • 청구기호 : 813.7-ㅂ682다
  • ISBN : 9788937473937

세상 끝, 우리 둘만 살아남았다

하필 우리 둘만

 

배지영 장편소설 담이, 화이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담이, 화이는 좀비가 잔뜩 등장하지만 좀비물이라기보다는 인간물에 더 가깝다. 멸망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지만 종말기보다는 창세기와 더 비슷하다. 가벼운 농담 같으면서도 웃음보단 서늘함이 앞서고 의미 심장한 우화 같으면서도 상징보단 현실감이 더 두드러지는 이 소설의 백미는 낯선 배경과 익숙한 감정의 부조화에 있다.

 

지하에서 하수관을 청소하는 남자 담과 백화점 지하주차장 정산소에서 일하는 여자 화이. 옷깃도 스친 적 없는 두 사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의문의 대재앙 가운데 살아남는다. 생존을 위해 두 사람은 협업 아닌 협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위협 없는 세계의 진짜 위협은 이라는 조건이다. 누가 둘이 더 낫다고 했는가. 이들은 차라리 혼자이길 바라듯 서로를 탐탁치 않아 한다. 둘도 힘든 나 혼자세상, 사랑과 연애가 종말을 맞은 세상. 담이, 화이는 도저한 시체들 사이에서 진짜 죽어 사라진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 소개출처: 온라인서점(알라딘)
 

저자: 배지영

2006동아일보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오란씨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오란씨, 근린생활자와 장편소설 링컨타운카 베이비, 안녕, 뜨겁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