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 식물로 커튼을 만들어 건물 온도를 낮추는 ‘녹색 커튼 제작자 아빠’, 지구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여행가 삼촌’, 혹등고래를 살리는 ‘고래 지킴이 이모’, 환경을 위하는 ‘에코 디자이너 엄마’,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돕는 ‘기후 농부 할머니’, 자원을 순환시키는 ‘도시 광부 형‘…

이들은 왠지 어렵고 대단한 일을 할 것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누구든 될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어린이들도 아빠를 도와 나팔꽃을 심고, 삼촌과 함께 운동하며 쓰레기를 줍고, 이모 옆에서 바다로 돌아가는 고래의 모습을 기록하기도 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작은 것부터 노력합니다.

내가 살 ’미래‘를 위해 건강한 지구를 선물하겠다는 할머니.

나는 왜 할머니가 기후 농부가 되었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서로를 위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가족들은 지구를 초록빛으로 만들고 모두의 일상을 지켜냅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방법들을 함께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후 위기와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