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평
황금빛 갈기가 멋진 사자가 있었어요. 사자는 매일 고양이들을 대접하기 위해 날마다 사냥을 나갔지만 사실 낮잠을 자고 싶어 했어요.
마지못해 사냥을 떠나면서 조금씩 푸른빛으로 변해가는 사자의 모습을 보면, 원하는 일을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모습과 감정까지 대변해주고 있는 듯해요.
그리고 어느 날 사자는 또다시 사냥을 떠나려다 쓰러진 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돌이 되어 버렸어요.
오랜 세월 돌이 되어 낮잠을 자던 사자는 지나가던 아기고양이의 말 한마디에 기나긴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 말 한마디가 무엇일지 같이 읽으며 생각해봐요.
어린이책시민연대
⊙ 저자소개
저자: 사노 요코
북경에서 태어나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습니다.
1971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책 활동을 시작하여 2003년 일본 황실로부터 사회를 위해 힘쓴 사람에게 수여하는 자수포장을, 2008년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을 받는 등 일본 대표 그림책작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주요작품으로〈하지만 하지만 할머니〉〈백만 번 산 고양이〉<아저씨 우산〉〈하늘을 나는 사자〉등이 있습니다
⊙ 목 차
목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