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내일 할 일 때문에 가슴 뛰는 일이 있나요? 오늘 아침, 누구보다 서둘러 준비하고 기다리는 일은요?
이른 아침, 엄마가 아빠에게 출근 인사를 나누는 동안 ‘나’는 이미 문을 열고 아빠를 기다려요. 금요일마다 ‘나’와 아빠는 함께 집을 나서요. 아무리 추워도, 눈보라가 쳐도, 해가 쨍쨍해도, 비가 내려도 상관없어요. 그 시간, 동네 가게는 문을 열고 사람들은 바쁘게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지나가면서 만나는 동네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개가 몇 마린지 세어 보기도 하죠. 아빠한테 도움을 받아 우체통에 편지도 넣어봐요. 공사장 건물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요. ‘나’는 장난감 가게 앞에서, 아빠는 스포츠용품점에서 걸음이 멈춰지지만, 서로 잡아끌어요. 마침내 도착했어요. 식당 누나는 내가 뭘 먹을지 이미 알고 있네요. 음식을 먹으면서 아빠와 알콩달콩 온갖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가야 할 시간이 돼요. 하지만, 다음 금요일이 있으니까요. 식당에서 나오면서 벌써 다음 금요일을 기다리네요.
우리 아이들과 일상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세요.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을 채워 줄 일들 같이 해보세요!
어린이책시민연대
저자 : 댄 야카리노
파슨즈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뒤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지냈습니다. 『나는 이야기입니다』 『거인이면 뭐 어때!』 등 수많은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의 책은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 ‘안녕! 오스월드(Oswald)’를 창작하고 제작했으며, 뉴욕 타임스 어린이 책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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