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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차별을 다시 생각하다
장애인 차별을 다시 생각하다
  • 저자 : 아라이 유키 지음 ; 문민기 옮김
  • 출판사 : 두번째테제
  • 발행연도 : 2025년
  • 페이지수 : 275p
  • 청구기호 : 338.3-ㅇ125ㅈ
  • ISBN : 9791190186476

빼앗긴 자신을 찾아 건전자’(정상인)에 맞서 강렬한 자기주장을 펼친

뇌성마비 장애인 운동단체 푸른잔디회이야기

 

이 책은 일본에서 과격한 반차별 투쟁으로 사회에 충격을 안긴 장애인 단체 일본뇌성마비자협회 푸른잔디회의 이야기를 통해 차별이라는 말이 지닌 의미와 내용을 우리가 함께 공유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차별을 극복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생하게 꺼내 보여준다.

 

저자 아라이 유키는 일본 니쇼가쿠샤 대학 교수이자 문학 연구자로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의 말과 사회에서 이 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중심 주제로 삼아 여러 책을 펴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장애인 차별을 다시 생각하다는 특히 그 중심에 푸른잔디회의 핵심 인물들 및 그들의 구체적인 여러 활동 사례와 동인지 시노노메에 발표되었던 장애인들의 육성을 배치하여, 독자들이 격리와 차별로 점철된 장애인들의 역사와 그 가운데서 장애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지키고자 분투했던 투쟁과 사랑을 함께 느껴 볼 수 있게 해 준다.

 

출신, 성별, 가족 구성, 연령, 신체의 특징 등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양성이 중시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모두가 생각하는 가운데서도 소수자에 대한 관용이나 상식이 필요치 않다는 가치관이 분출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타협 없이 크게 외쳤던 푸른잔디회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할 때 겪게 되는 갈등과 한계를 온몸으로 보여주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비장애중심주의Ableism에 저항하여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서로가 얻고 해방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희망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 소개출처: 온라인서점(알라딘)

 

저자: 아라이 유키 (荒井 裕樹)

문학 연구자. 소수자의 자기표현법과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연구하고 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를 수료했고 니쇼가쿠샤대학二松学舎大学 문학부 부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