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많은 것들이 사라진단다. 변하기도 하고, 휙 지나가 버리지.“
<사라지는 것들>을 펼치면 처음 만나게 되는 내용이에요.
그리고서 책을 한 장 넘기면, 누군가의 손가락 위에 앉아 있던 책 속의 새가 휙 하고 날아가 버린답니다. 그게 무슨 마법 같은 소리냐고요? 책을 읽으면 알게 될 거예요.
이 책에는 이렇게 금세 사라지는 것들이 담겨있어요. 스르르 왔다가 달아나 버리는 잠, 허공으로 흩어지는 음악 소리, 후 불면 없어지는 비눗방울 같은 것이요.
세상에 있는 많은 것들은 그렇게 사라지고 만답니다. 그래도 늘 나쁘거나 슬픈 것만은 아니에요. 그리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도 있어요. 그게 과연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함께 찾아보아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최지연
⊙ 저자소개
저자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1973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났다.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1996년 프랑스 몽트뢰 도서전에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미래의 인물상’을 받았다. 1999년 《너무 바쁜 엄마》를 출간한 후 본격적으로 그림책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깊은 인간애와 시적인 상상력을 담은 이야기와 독특한 기법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2001년 프랑스 국립현대예술협회에서 선정한 ‘주목할 만한 아동 문학 작가상’, 2007년 《파리에 간 사자》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 목 차
목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