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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들의 전쟁
왕비들의 전쟁
  • 저자 : 박영규 지음
  • 출판사 : 옥당북스
  • 발행연도 : 2020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911-ㅂ374ㅇ
  • ISBN : 9791189936327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 용 미
 

역사는 왕과 신하들을 중심으로 기록된다. 때문에 왕비와 그 외 여성에 대한 기록은 다른 기록에 비해 지극히 적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기록의 양만큼 적기만 할까? 우리는 과거 여인천하라는 드라마를 통해 문정왕후와 후궁들과의 권력 다툼과 왕위를 계승하기 위한 치밀한 계략을 이미 접한 바가 있다. 결국 문정왕후는 어린 명종을 왕위에 앉히고 수렴청정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그러한 여인이 과연 문정왕후 한 명이었을까?

 

왕비들의 전쟁을 보면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까지 계략이 뛰어난 여성이 그의 부군 혹은 아들을 왕위에 앉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지략을 쓰고 성과를 이루었는지 사료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준다. 책 내용이 100%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설득력은 충분해 보인다. 주몽의 고구려 건국에 지대한 영향을 준 소서노, 수양대군이 정변을 일으킬 수 있는 칼과 갑옷을 내어준 부인, 이성계에게 역성혁명을 통해 조선왕조를 창업하는 것을 도운 신덕왕후 강씨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역사 속 여성들에 대한 재평가를 제기하는 책이다.

 

역사 속 여성에 대한 평가는 재고되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내용을 뒷받침하는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역사는 사료와 기록으로부터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역사는 꾸준히 발전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 역시 한 관점과 틀에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다양한 시각에서의 평가가 필요하다. 역사는 과거의 기록을 귀감 삼아 현재를 살아갈 길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역사서를 통해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수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살아가는 방향과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는 교훈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떨까?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그리고 젊은이로서 귀감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한다.

저자 소개 (저자: 박영규)

역사 대중화의 기수로 불리는 밀리언셀러 역사 전문 작가. 1996200만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22년 동안 고려왕조실록에서 일제강점실록까지 한 권으로 읽는 역사시리즈를 펴냈다. 역사서 외에 역사문화 에세이, 동서양철학사 등 폭넓은 관심 분야만큼 집필 분야도 다양하다. 근래 조선전쟁실록, 조선붕당실록, 조선반역실록등을 출간한 데 이어 지금은 조선관청기행, 조선명저기행, 에로틱 조선, 조선 왕 시크릿 파일, 조선 왕실 로맨스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조선 주제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1998년에 중편소설 식물도감 만드는 시간으로 문예중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작품으로 대하역사소설 책략, 장편 그 남자의 물고기, 길 위의 황제, 밀찰 살인, 건천궁 일기등이 있다.

 

목차

서문_우리가 몰랐던 한국사 속 왕비들의 권력 투쟁 이야기

 

1. 건국, 반정, 반역의 중심에 선 여걸들

 

1_고구려와 백제 건국의 주역: 소서노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건국하다

험난한 망명 끝에 백제를 건국하다

 

2_40년 동안 고구려를 지배하다: 고국천왕 비 우왕후

좌가려의 난과 고국천왕의 급작스러운 죽음

왕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우왕후의 모략

죽을 때까지 용상을 쥐고 흔들다

 

3_용상의 주인을 바꾸다: 진흥왕 비 사도왕후

나라를 뒤흔든 고부갈등

왕위 계승권을 놓고 벌인 치열한 싸움

용상의 주인을 바꾸다

 

4_이성계가 가장 신뢰한 역성혁명 동지: 태조 비 신덕왕후 강씨

부인을 두고 다시 장가가는 이성계

첫눈에 반한 소녀

신덕왕후의 선택

역적으로 몰릴 위기에서 이성계를 구하다

정몽주 제거를 지시하다

가장 신뢰한 혁명 동지

 

5_남편에게 용상을 안겨주다: 태종 비 원경왕후 민씨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도시 여인

이방원의 18년 정치 동지

애정 전쟁의 시작

한 서린 눈으로 친정의 몰락을 지켜보다

 

6_조선 중흥의 초석: 세조 비 정희왕후 윤씨

조선 최초의 섭정 왕비

언니의 혼사를 가로채다

무서운 시아버지, 기생에 빠진 남편

어설픈 남편, 과감한 아내

어린 자을산군을 왕으로 세우다

태평성세의 기초를 다지다

 

2. 용상 위에 군림한 왕비들

 

7_백제 조정을 움켜쥔 왜국 공주: 구이신왕의 모후 팔수태후

전지왕의 왕비가 된 왜국 공주

전지왕의 즉위

팔수의 섭정과 목

만치의 권력 장악

 

8_신라의 황금기를 이끈 여제: 진흥왕의 모후 지소태후

아들의 섭정이 되어 여왕으로 군림하다

화랑도의 창설과 국력 성장

병권을 장악하고 왕권을 강화하다

불교를 일으키다

며느리를 쫓아내기 위하여

왕위 계승권을 두고 벌인 고부간의 암투

 

9_10년 동안 고려 국정을 농단한 여인: 목종의 모후 천추태후

왕건의 손녀로 태어나 왕비가 된 헌애왕후

그녀는 어떻게 왕권을 손에 쥐었을까?

정부 김치양의 권력 독점과 동성애에 빠진 목종

왕위를 차지하려는 천추태후의 음모

강조의 난과 천추태후의 몰락

 

10_용상 위에 군림한 원나라 공주: 홀도로게리미실

본부인을 종처럼 부리다

종친의 재산을 빼앗아 자기 소유로

남편의 여인 때문에 울화증으로 죽다

부부의 전쟁은 부자간의 왕위 다툼으로

 

11_여왕으로 불린 조선 왕비: 명종의 모후 문정왕후

가문의 후원으로 왕비가 된 가난한 집안의 딸

세자 호의 보호자를 자처하다

작서의 변과 경빈의 죽음

아들을 낳은 후

친아들을 왕위에 앉히다

섭정이 되어 여왕으로 군림하다

죽을 때까지 왕권을 쥐고 흔들다

 

3_사랑과 권력의 승부사들

 

12_목숨 건 승부수: 고구려 중천왕 비 연왕후와 관나부인

고구려 왕실의 애정 전쟁

전란 직후의 결혼과 반란

관나부인을 총애하는 중천왕

바다에 던져지는 관나부인

 

13_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이긴다: 충숙왕 비 공원왕후와 원나라 공주들

3년 만에 끝난 호시절

역련진팔라의 의문사

계속되는 충숙왕의 수난

또 한 명의 원나라 공주가 죽다

아들에게 내쫓겨 낙향하다

돌아온 개망나니 아들

왕권을 두고 다투는 며느리들

태후로 산 만년 30

 

14_집단 괴롭힘을 이겨낼 개인은 없다: 인수대비와 폐비 윤씨

파평 윤씨와 청주 한씨의 결탁

어쩌다 왕비?

윤씨의 왕비 책봉을 반대한 사람들

집단 공격에 시달리는 중전

별수 없이 쫓겨나다

연산군의 분노

 

15_ 애정 전쟁이 곧 권력 다툼이다: 인현왕후와 장희빈 그리고 숙빈 최씨

남인의 비밀병기

정식 후궁이 된 장옥정

후궁에서 왕비로

연적 숙빈 최씨의 등장과 돌아온 인현왕후

애정 전선의 마지막 승자, 숙빈 최씨

 

16_사랑과 권력 사이에서: 고종 비 명성황후

편모슬하의 막내딸, 왕비가 되다

야속한 남편, 외로운 궁궐

애정전쟁의 시작

시아버지를 하야시키다

연적 제거에 혈안이 되다

개화 바람의 배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다

청나라 군대

를 불러들이다

정변의 소용돌이

새로운 연적

태평 10년을 허송세월로

비참한 최후, 을미사변

 

4. 가문과 권력을 지켜낸 막후 실력자들

 

17_김유신 가문 120년 영화의 주역: 신라 태종 무열왕 비 문명왕후

김유신의 콤플렉스

여동생을 신분 상승의 도구로 쓰다

120년 영화의 중심이 되다

 

18_고려 최대 권문세가의 뿌리: 문종 비 인예왕후

고려 황금기의 최대 권문세가

인주 이씨 가문의 100년 아성

 

19_가문의 수호신이 된 역적의 딸: 세종 비 소헌왕후

불운의 씨앗

역적이 된 왕비의 아버지

온몸을 바쳐 가문을 지키다

 

20_가문을 위해 남편과 아들의 감시자가 된 여인: 현종 비 명성왕후

현종이 후궁을 두지 않은 이유

남편의 여자를 내쫓다

홍수의 변

가문과 아들을 위해서라면

 

21_노론 벽파의 마지막 보루: 영조 비 정순왕후

가문의 영화를 위해 시집가다

숨죽이며 산 세월

벽파의 마지막 보루 334

 

22_안동 김씨 세도 정치의 뿌리: 순조 비 순원왕후

외척 독재의 주춧돌이 된 14세 왕비

김조순과 안동 김씨 일가의 권력 독식

헌종의 섭정이 되다

다시 철종의 섭정으로

순원왕후의 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