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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잃다 :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 준비해야 하는 것들
개를 잃다  :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 준비해야 하는 것들
  • 저자 : 엘리 H. 라딩어 지음 ; 신동화 옮김
  • 출판사 : 한뼘책방
  • 발행연도 : 2019년
  • 페이지수 : 200p
  • 청구기호 : 527.4186-ㄹ134ㄱ
  • ISBN : 9791196270292
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장리다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고슴도치, 미어캣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였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칭하는 펫펨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는 추세이다. 단순히 반려동물 애완동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한 구성원처럼 보살피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동물의 수명은 인간보다 훨씬 짧아서 반려동물의 일생을 함께하는 사람이라면 반려동물을 잃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 펫로스 증후군으로 크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동물을 애도하는 일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개를 잃은 슬픔에 더해, 위로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감내해야 한다.

 

작가가 몇 번의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겪으며 느낀 감정 및 생각을 서술한 책이다. 반려동물과의 이별, 애도의 과정, 안락사에 대한 내용 등을 다루었다. 197페이지로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다.

 

3안락사가 최선일까?’에서는 안락사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생명 존중은 당연하지만, 지병 등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곁에서 반려동물이 겪을 고통을 생각해보면 반려동물을 보내주는 게 맞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안락사 시행에 대한 결정이 어렵고,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해볼 문제이다. 5애도의 과정에서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으로 애도의 단계를 나누고, 작가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의 경험을 말하며,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치유하지 못한 경험으로 공허함과 상실감에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의 슬픔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 소개 (저자: 엘리 H. 라딩어)

 

Elli H. Radinger 독일 베츨라르에 살면서 작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동물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동물 관련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1990년부터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야생 늑대를 관찰하고 연구하며, 동물들과의 만남과 야생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슈피겔 베스트셀러인 늑대의 지혜노견의 지혜등을 썼다. 또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늑대와 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목차

 

1. 안녕, 레이디

 

2. 어떻게 잃는가

 

3. 안락사가 최선일까?

 

4. 죽음의 과정

 

5. 애도의 과정

 

6. 마지막 준비와 의식

 

7. 추모 의식

 

8. 아이들을 위로하기

 

9. 다른 개들을 위로하기

 

10. 개들도 하늘나라에 갈까?

 

11. 새로운 시작

 

12. 늑대들이 애도할 때

 

- 개의 유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