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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저자 : 브래디 미카코 지음 ; 정수윤 옮김
  • 출판사 : 은행나무
  • 발행연도 : 2022년
  • 페이지수 : 320p
  • 청구기호 : 181.71-ㅂ958ㅌ
  • ISBN : 9791167371393

혐오와 분열이 오늘날처럼 격해지기 이전부터,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지금까지도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책이나 강연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여당과 야당, 영남과 호남 같은 기존의 갈등 구도에 이대녀이대남’, ‘자가임대등 새로운 경계까지 만들어지며 혐오와 분열이 오히려 극심해진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이해와 공감과는 다른 무엇이 필요한 게 아닐까.

 

전작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에서 계층 격차와 다문화 문제가 심각한 영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로 차별과 다양성이라는 첨예한 이슈를 풀어낸 브래디 미카코는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에서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상상력 엠퍼시(empathy)를 혐오와 분열의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공감은 나와 감정·의견·주장 등이 비슷한 타인에게 느끼는 마음의 작용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엠퍼시는 나와 타인은 다르다는 명확한 인식을 지니고 내가 상대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를 상상해보는 지적 능력으로 공감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사회·경제 문제, 심리와 교육, 문화와 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를 엠퍼시의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하여 혐오와 분열의 시대에서 이해와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 저자 : 브래디 미카코

보육사. 작가. 칼럼니스트.

1965년 일본 후쿠오카현 출생. 현립슈유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잠시 도쿄에 머물다 영국으로 건너갔다. 영국 펑크 음악에 심취해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96년부터 영국 브라이턴에서 살고 있다. 런던의 일본계 기업에서 근무하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보육사로 일하며 번역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계급투쟁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2019년 제73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2회 서점 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7회 북로그 대상(에세이·논픽션 부문) 수상하였고 시리즈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하였다. 이 책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에서 화제가 된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상상력인 엠퍼시를 탐구하여 일본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