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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베스트셀러, 필복전 (초등 고)
조선의 베스트셀러, 필복전 (초등 고)
  • 저자 : 윤자명 글 ; 원유미 그림
  • 출판사 : 밝은미래
  • 발행연도 : 2022년
  • 페이지수 : 217p
  • 청구기호 : 아 813.8-ㅇ639ㅈ
  • ISBN : 9788965465065

아파 누운 지가 일 년이 넘었는데,

약보다도 이 책을 읽어 주면 기운이 난단다.

내가 겨우 마련한 새 갓을 담보로 빌려가는 거야. 허허

 

요즘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있나요? 텔레비전도 휴대폰도 없던 시절, 사람들을 드라마 대신 책을 읽으며 삶의 무료함을 달랬습니다. 책이 귀했던 조선시대 후기, 한글이 보급되고 지금의 도서 대여점과 비슷한 세책점이 성행하며 돈을 주고 책을 빌리거나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필복이는 책을 좋아합니다.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난 필복은 어머니가 해주시는 옛이야기를 자장가 삼아 들으며 이야기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아갔습니다. 필복이 우연히 주운 책에 몇 자 이어적은 것이 널리 읽히며 사건이 시작됩니다.

 

이 책에서는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드라마를 보듯 소설책을 읽는 양반가의 여인들과, 공부책 대신 소설책을 보는 도련님의 모습은 꼭 우리네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필복의 이야기는 어디까지 전해졌을까요? 필복을 둘러싼 비밀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필복전을 펼쳐보세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혜선

 

저자소개

. 윤자명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였고, 2009년 제17MBC 창작동화공모에서 달샘의 흙으로 장편동화 대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담긴 책을 욕심내며 오늘도 썻다 지웠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5, 2021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으며 지은책은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 하늘을 품은 소년, 숭례문을 지켜라, 할머니의 비밀 일기, 헤이그로 간 비밀편지등이 있습니다.

 

그림. 원유미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 코레드의 아트디렉터를 맡았으며, 현재는 그림책 만들기에 푹 빠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 동화 우리는 한편이야의 그림을 그렸으며, 그린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꺼벙이 억수, 언제나 사랑해, 학교에서 정치를 해요!등이 있습니다.

 

목 차

1 거짓말처럼 떠난 어머니 12

2 사내 종의 아침 17

3 책을 주운 게 잘못일까 30

4 책이란 누구나 읽으라고 만든 것 45

5 도련님들의 독서 토론 59

6 읽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따로 있나 70

7 책 도둑 누명 93

8 책에도 신분이 있나 102

9 책도 덤을 준다고 118

10 덤을 뺏다니 140

11 밤에 온 손님 152

12 돌아온 새 책 160

13 제목 없는 책을 찾아라 176

14 책을 마무리하다 200

15 이야기꽃 피는 봄날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