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평
아이는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외딴집을 발견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밤을 지내게 된다. 잠은 오지 않고, 무서운 생각에 엄마 얼굴만 떠오른다.
어디선가 나타난 할아버지는 죽어가는 집을 살려 달라 말하고, 엄마도 만나게 될 거라는 얘기를 한다.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 집을 둘러보니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그림 옷을 입은 집>은 잊혀가는 우리 문화 단청에 관한 이야기다. 건물에 그려진 그림을 꿈속 이야기로 흥미롭게 들려주는데, 아름답게 꾸미는 의미도 있지만 나무로 지은 집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역할도 한다고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어린이책시민연대
⊙ 저자소개
그림 : 유문조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뒤, 일본을 건너가 교육대학원 미술학과에서 그림책을 연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 ‘아기 첫 퍼즐 그림책’ 시리즈, “뭐하니?”, “아빠하고 나하고” 등이 있습니다.
글 : 조은수
대학에서 교육학,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어린이책의 글 쓰는 일을 하다가 뒤늦게 영국으로 건너가 그림 공부를 한 뒤, 지금은 그림책의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아재랑 공재랑 동네 한 바퀴”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말하는 나무” 등이 있습니다.
⊙ 목 차
목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