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박물관 사건'은 박물관에 찾아온 도둑들을 잡기 위해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조력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험 어드벤처 추리 도서이다. 딱딱한 수학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모험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재미와 자신감을 키워 보자. 혹여 문제를 잘못 풀어 함정에 빠지더라도, 책 속의 조력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의 묘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따라 페이지를 넘나들며 모험을 이어나가는 데 있다. 특히 앞부분에서 얻은 단서들을 모아 범인들을 빠르게 추적하는 후반부가 특히 매력적이다. 문제를 모두 풀고 범인을 잡는데 까지 성공했다면, 다시 처음부터 모험을 시작하며 오답 함정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부모님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읽는 것을 권하고 싶다. 문제를 풀지 않아도 페이지를 따라가면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편법을 이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읽기만 한다면 스스로 문제를 풀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참고! 책을 전부 읽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처음 페이지를 다시 읽어보자, 작은 깨달음과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중곡문화체육센터 도서관 사서 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