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평

‘눈물을 찾아다녔어요. 눈물은 어디에나 있었지요.’

사람들이 그림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글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그림인 것 같아요. 글을 읽고, 그 옆에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거든요.

‘눈물목걸이’도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어요. 나뭇잎의 눈물, 수정의 눈물, 촛농의 눈물 등 다양한 눈물이 전하는 이야기는 섬세한 연필선의 그림으로 이어지지요.

펑펑 울고 마음이 후련해지는 경험이 있다면, 눈물은 새롭게 시작하는 힘과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거예요.

슬픔과 눈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더 성장한 내면의 나를 ‘눈물목걸이’와 함께 만나보세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이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