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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의학의 세계사
오싹한 의학의 세계사
  • 저자 : 데이비드 하빌랜드 지음 ; 이현정 옮김
  • 출판사 : 베가북스
  • 발행연도 : 2022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510.9-ㅎ145ㅇ
  • ISBN : 9791192488103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서다정

 

유명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논리는 너를 A에서 B로 이끌 것이다. 그러나 상상력은 너를 어떤 곳이든 데리고 갈 것이다는 명언을 남겼다. 논리적인 학문인 의학도 상상력을 기반으로 발전했다면 당신은 믿겠는가? 좋아지고 싶고 편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고대 때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변화되어온 다소 엽기적인 의학의 세계사를 다루고 있다.

책은 크게 10가지 주제로 나뉜다. ‘고대인들의 지혜’, ‘역겨운 질병들’, ‘수상한 진단’, ‘신기한 치료법’, ‘훌륭한 의사들등이다.

 

오싹한 의학의 세계사는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내용을 전개한다.

첫째, 악어 똥 피임약, 소독약으로 쓰인 소변 등 현세에서는 원시적이겠지만 그 당시에는 최신 기술이었을 의술을 소개한다.

둘째, 이집트에서 콧구멍을 활용한 뇌 제거법은 현재에도 비강 내시경 뇌 수술로 활용되는 등 그 당시의 시도가 현재까지 활용되고 있는 경우도 소개한다

셋째,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굴뚝 청소부는 헐벗고 일해 발암물질인 숯에 노출되어 검댕 사마귀가 생긴다. 반면 임금님들은 기름기가 흐르는 음식을 먹어 통풍이 생긴다. 이처럼 부익부 빈익빈의 시대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의학 지식이 발전할 때마다 사혈(침으로 피를 뽑아냄)은 점점 케케묵은 의술처럼 보였지만, 그럼에도 사혈은 굳건히 이어졌다. 새로운 의학 지식이 빠르게 늘어나고는 있었지만 이렇다 할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탓도 있었고, 의사들은 무언가 치료 방법을 제공해야 했기 때문이다.’(p.81)

이 부분은 아무리 새로운 의학 지식이 나오더라도 과거의 지식도 귀중한 것임을, 또한 어떤 방식으로라도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연구하고 의술을 전하고 싶은 의사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함께 읽어볼 책으로 박지욱 저자의 진료실에 숨은 의학의 역사를 추천한다.

의학의 역사라는 점은 같지만, 의료 기구, 의료 서비스 등을 중점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이 다르기에 함께 읽는다면 좀 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의학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논리와 이성만 통할 것 같은 의학 세계에도 엉뚱함이 존재한다는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갖춘 의학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자 소개 (저자: 데이비드 하빌랜드)

저자 데이비드 하빌랜드는 여러 과학 도서 시리즈의 저자로 <뉴욕 타임스> 13주 베스트셀러 저자다. 그는 왜 코딱지를 먹으면 안 될까, How to Remove a Brain등 의학 이야기를 많이 집필했다.

 

목차

1장 고대인들의 지혜

2장 역겨운 질병들

3장 수상한 진단

4장 신기한 치료법

5장 훌륭한 의사들

6장 나쁜 의학

7장 인간의 몸

8장 무례한 사실들

9장 공중 보건

10장 기묘한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