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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르뷔지에
르코르뷔지에
  • 저자 : 신승철 지음
  • 출판사 : 아르테
  • 발행연도 : 2020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610.999-ㄹ868ㅅ
  • ISBN : 9788950989712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장리다

 

 

건축에 대해서 지식 있지도 않지만 르코르뷔지에라는 이름은 몇 번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르코르뷔지에의 평전 형식의 기행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가는 르코르뷔지에의 생애와 예술 공간을 여행한다. 르코르뷔지에가 노년의 안식처로 삼았던 프랑스 남동부 해안의 시골 마을 로크브륀느카프마르탱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보아와 현대식 아파트의 기원이 된 위니테 다비타시옹을 거쳐, 후기 걸작인 롱샹성당과 라투레트수도원을 찾아간다. 자격증 제도로 경력을 인정받기 전까지 르코르뷔지에는 학위, 자격증이 없는 건축가이지만 그는 당시 산업혁명으로 극대화된 도시화에 집은 사람들의 필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그의 건축물을 보면 실제로 사는 사람이 편리해야한다는 신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르코르뷔지에가 제창한 현대 건축의 5원칙필로피 구조옥상정원등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르코르뷔지에의 도시계획은 다양성, 불확실성은 무시한 채 지나치게 합리적으로 계획하려고 했기 때문에 비판받기도 했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은 후기로 접어들면서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이전의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이며 합리적인 건축에 자유로운 형태들이 섞여들면서 예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곡선과 부드러운 형상이 관찰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롱샹성당이다. 작은 창과 두꺼운 벽면으로 효율성을 중시한 르코르뷔지에가 건축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이 책 제목인 건축을 시로 만든 예술가가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르코르뷔지에는 집을 살기 위한 기계라고 불렀다. 그는 우리 삶에 최적화된 집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비행기, 대형 여객선을 모델로 삼았다. 이 기계들은 표준화, 규격화를 거쳐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킨다. 르코르뷔지에는 여기에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고 믿었다. 집이라는 기계"목욕, 햇빛, 따뜻한 물, 찬물, 난방, 요리, 가족 간의 대화, 위생, 아름다운 비례" 같은 복잡한요구를 가장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충족시켜야 한다. 산업화 이후 그의 시대는 다양한 재료와 구조를 통해 그에 걸맞은 해결책을 속속 내놓고 있었다. - P134

저자 소개 (저자: 신승철)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학교 이미지행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학과 미술 이론, 건축 이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미지 문제를 중심으로 예술과 과학,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바이오 아트 : 생명의 예술, 시뮬라크룸에서 이미지 존재로: 가상 예술의 도상파괴주의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언덕 위 작은 신전

01_시계계곡의 소년 건축가

02_미래를 위한 여행

03_새로운 예술을 찾아서

04_동방 여행

05_새로운 정신

06_행복의 건축

07_모두를 위한 집

08_형언할 수 없는 공간

09_해변의 건축가

EPILOGUE 시가 된 건축

르코르뷔지에 예술의 키워드

르코르뷔지에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