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의 부모님은 신문에 살균제를 뿌려 오븐에 구운 후 읽을 만큼 위생 관념이 철저합니다. 매일 샤워 다섯 번, 거품 목욕 한 번을 하며 11년을 살았던 앨리스가 감기에 걸린 날, 부모님과 새 장관으로부터의 탈출과 모험이 시작됩니다. 어른들은 왜 그렇게 앨리스를 위험하다고 생각했을까요? 앨리스가 감염되었다는 파이러스는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감염 확산을 막고자 한 것은 현실에 만족하고, 하지 말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 바이러스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고 그래서 통제가 안되 위험하다고 생각한 장관은 앨리스를 격리하고 해독제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앨리스는 자신이 가진 긍정 에너지를 지키고 친구들에게 감염시킬 수 있을까요?
감염 예방을 위해 녹색 마스크를 입에 동여매고, 작업복을 입은 후 산업용 스프레이를 마구 뿌리는 앨리스 엄마의 모습은 더 이상 우리에게 우스꽝스러운 과장이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질병으로의 바이러스가 아닌 웃음과 행복의 기운을 전파하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지친 우리들을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강예진
글 : 그웬 로우
작가 그웬 로우(Gwen Lowe)는 영국 웨일스의 공중 보건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웬 로우는 전염성 질병을 다루는 본인의 일을 ‘의학 탐정’이라고 소개합니다. 〈앨리스와 바이러스 대소동〉은 의사로 일하던 중 얻은 아이디어를 첫 소설로 탄생시켰습니다. ‘행복해지게 만드는 바이러스’라는 실제로 있을 법한 상상력이 어린이들을 위한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 목 차
목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