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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기분 나빠지는 나에게
툭하면 기분 나빠지는 나에게
  • 저자 : 팀 로마스 지음 ; 김아영 옮김
  • 출판사 : 책세상
  • 발행연도 : 2020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181.71-ㄹ512ㅌ
  • ISBN : 9791159314643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서주연

 

이 책이 영상화 된다면 어떤 장르인지 아주 쉽게 떠올랐다. 바로 다큐멘터리다. 책은 8장으로 각 장은 슬픔, 불안, 분노, 죄책감, 질투, 지루함, 고독, 고통에 대한 단계적 풀이의 형식을 가진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불안이라는 감정은 단계적으로 문제를 예견하는 선지자, 여정을 준비하게 해주는 훈련관, 임무를 계속 추진하게 해주는 동기유발자, 경계를 늦추지 않는 감시자, 대담하게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는 개척자로 의인화되어, 불안이라는 부정적 감정이 반대로 우리의 성공과 행복을 도와주는 매커니즘의 일종임을 말하고 있다. 불안을 다루는 장의 마지막 문단의 글귀는 다음과 같다.

이제 불안의 험난한 가시밭길을 뒤로 하고 타들어가는 분노의 열기 속으로 들어서려 한다.”

TV 다큐멘터리 내래이션이 다음 편인 분노에 대해 예고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툭하면 기분 나빠지는 나에게는 심리학 서적이며 그 중에서도 감정, 특히나 나쁜 감정의 종류와 작용 매커니즘에 대해 풀이하여, 부정적인 감정의 본질에 대해 알린다. 불안이 성공적인 행동의 동기유발자이듯, 다른 감정도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으로 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많은 자기 계발서처럼 힘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익혀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는 인생에서 행복이라는 축복은 쉽게 손에 잡히지 않을뿐더러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긍정적자질은 얻기 지독히 힘듬을 인지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긋지긋할 정도로 부정적 감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그 감정이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리고 행복과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

 

심리학 박사이자 긍정심리학 교수인 저자인 팀 로마스는 각 감정마다 다양한 사례를 달아, 부정적 감정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아주 극적이지는 않지만 나쁜 감정을 아주 천천히 성공과 행복을 위한 씨앗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출판되는 많은 종류의 에세이는 저자의 솔직한 경험을 털어놓음으로써 독자의 공감을 사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죽고싶지만 떡볶이를 먹고 싶어는 기분부전장애(경도의 우울증)를 겪으면서 상담한 내용을 솔직하게 풀어놓아 비슷한 무기력증을 겪는 현대인의 공감을 사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 책은 반대다. 감정에 대해 최대한 분석적으로 풀이하고 저자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 감정의 이해를 돕는다. 떡볶이를 통해서 공감을 얻었다면, 툭하면 기분 나빠지는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는 것은 어떨까?

나쁜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전환할 힘이 되는 영양분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팀 로마스)

 

1979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대학 입학 전 6개월 동안 중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불교에 심취했다. ‘빅 핸드라는 스카 록 밴드를 만들어 6년 동안 밴드 활동을 하며 정신병원에서 시간제 보조 간호사로 일했다.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명상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치체스터 대학교와 워릭 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연구원으로 일했고, 2013년에 이스트 런던 대학교 긍정심리학 종신교수로 임명되었다. <가디언>의 필진으로 활동했고 <행복 사전><행복의 이해><긍정심리학으로 보는 마음챙김> 등 심리학, 명상 관련 다수의 저작을 남겼다.

 

목차

 

1. 슬픔

2. 불안

3. 분노

4. 죄책감

5. 질투

6. 지루함

7. 고독

8. 고통

 

보충 자료 및 추가정보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