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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녀석들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녀석들
  • 저자 : 저넬 셰인 지음 ; 이지연 옮김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 발행연도 : 2020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004.73-ㅅ414ㅈ
  • ISBN : 9788925569024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신 유 림

요즘 각종 미디어매체에 인공지능, AI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문과출신인 나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이미지는 인공지능을 가진 사람모양의 로봇이다. 주로 SF 영화나 소설에 등장하는 로봇이 인공지능을 지니고 있으며, 이따금씩 사람처럼 감정을 갖고 소통하는 장면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굳이 인간의 외형을 가질 필요는 없다. 아이폰에 내장된 ‘SIRI’나 갤럭시 폰의 빅스비등이 인공지능이다. 현재는 사람처럼 생긴 인공지능 로봇이 차를 운전하지 않고, 자율주행 자동차 자체에 인공지능이 탑재되어있다. 어느 사물이든, 인공지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인공지능에 대한 실험, 개발과정 등이 담겨있다. 저자인 저넬 셰인은 세계적인 컴퓨터 과학자이며 파워블로거이다. 그가 운영하는 ‘AI위어드니스에서 전반적인 AI내용, 다양한 알고리즘에 대해 비전문가인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은 그의 블로그에 적어 반응이 좋았던 내용도 담겨있는데 그 부분이 꽤 재미있다. 예를 들어 로봇청소기에 인공신경망을 연결해서 사물에 부딪치지 않고 돌아다니는 법을 학습하도록 했는데 뒤로 주행하는 법을 학습했다고 한다. 후면에는 범퍼(센서)가 없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그것이 창의적인 방법이 될 수 도 있지만 꼼수가 되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알고리즘의 집합체라고 보면 된다. 알고리즘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방법, 명령어들의 집합.’ 이다. 만약, 자동차를 인공지능으로 운전하고 싶다면, 다양한 경우의 수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것에 대한 알고리즘을 사람이 하나씩 정해서 명령어로 적어줘야 한다. 인공지능에게 문제를 주고 해결하라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명령할 수는 있지만, 아직 충분히 똑똑하지 않기 때문에 생명이 걸린 일에 사용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있다. 현재 미국 일부 구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운행 가능하지만, 앞에 있는 장애물을 인식하지 않아 충돌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구글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보다는 사고율이 낮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비 전공자도 인공지능에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SF소설만큼 재미있지는 않지만), 청소년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저자 소개(저넬 셰인)

물리학과 전기공학을 전공한 세계적인 컴퓨터 과학자로, 자신의 유명 블로그 AI 위어드니스에서 AI 전반에 관해, 또 인간을 오해하는 수많은 알고리즘에 관해 글을 쓰고 있다. AI들은 배꼽 빠지게 웃길 때도 많지만, 때로는 우리를 불안에 떨게 한다.

저자는 패스트 컴퍼니에서 선정한 비즈니스 분야의 가장 창의적인 100에 선정되었고, 2019TED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의 글은 뉴욕타임스, 슬레이트, 뉴요커, 파퓰러 사이언스등에도 실렸다. 그가 로봇이 아닌 것은 거의 확실하다.

 

저자 소개(이지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후 삼성전자 기획팀, 마케팅팀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 본성의 법칙, 위험한 과학책, 제로 투 원,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방귀학개론, 빅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다크 사이드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