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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사연들
단어의 사연들
  • 저자 : 백우진 지음
  • 출판사 : 웨일북
  • 발행연도 : 2018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714-ㅂ718ㄷ
  • ISBN : 9791188248735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태진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단어들을 만난다. 정확히 의미를 알고 있는 단어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단어도 많다. 내가 모르는 단어는 내가 모르는 세계라 하는데 그렇게 보면 아직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무궁무진할지 모른다.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말의 한계를 알아야 우리가 보는 세계의 한계를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말의 한계를 알아야 그 한계를 어떻게 확장할지 궁리하고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p.10

 

백우진의 책 <단어의 사연들>은 단어가 탄생한 배경을 추적하고, 단어가 조합되는 원리를 탐색하며, 사라진 단어들을 기억해보는 작업을 펼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말 자체만을 놓고 연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른 언어와의 비교 또한 함께 진행하며 보다 입체적으로 우리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단어가 공간에 녹아든 사연에서는 낱말의 문화에 대해, 2단어가 오래전 태어난 사연에서는 낱말의 유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서 3단어가 헤치고 모여든 사연에서는 낱말의 규칙과 변화에 대해, 4단어가 그동안 숨었던 사연에서는 낱말의 재발견을 주제로 단어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랜 시간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에게 단어는 오래된 관심사였다고 한다. 국어사전을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우리말을 궁리해왔고 20여년 동안 주로 활자 매체에서 기사를 썼다. <단어의 사연들>은 저자의 오랜 연구의 산물인 셈이다.

 

 

저자 소개 (저자 : 백우진)

 

저술가, 번역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포브스코리아, 이코노미스트등에서 기자로 일했고 각각 편집장을 지냈으며, 한화투자증권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슈퍼개미가 되기 위한 38가지 제언, 안티 이코노믹스가 있고 이외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두렵지만 매력적인등을 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며: 말할 수 없는 것까지 말하기 위해

 

1. 단어가 공간에 녹아든 사연

: 낱말의 문화

-그냥 좀 아까워서

-때 미는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

-여미려 해도 여밀 깃이 없어

-파란색과 국방색

-눈으로 말하는 사람들

-배고픔의 6단계

-말에 콩을 넣으면

-콩이 어떻게 하늘까지 자랄까

-기회를 별러, 결의를 벼리고

-서슬은 무섭고 윤슬은 예쁘다

-마실 때 나는 소리

-모음의 감각

-준첩어가 올망졸망

-블링블링 대롱대롱

-소리에 가깝게 받아쓰기

-유의어 사전

-쇼미더라임

-법쪽에 계신 분

-아재개그를 위한 변명

 

 

2. 단어가 오래전 태어난 사연

: 낱말의 유래

-불맛을 내는 단어

-고양이와 나비 사이

-“제가 깁니다.”

-붉어서가 아니라 뾰족해서

-슬픈 넉점박이

-도토리를 먹어서 돼지

-뒷담화가 필요하다

-핑킹가위로 바삭바삭

-벼락박과 바람벽

-서울로 오기까지

-남산이 많은 이유

-한자 꿰맞추기

-쑥스러움을 덜어보려고

-오징어가 까마귀를 먹는다?

-‘싱숭생숭의 싱숭생숭한 어원

-양복과 함께 들어온 단어

-한국식 외래어

 

 

3. 단어가 헤치고 모여든 사연

: 낱말의 규칙과 변화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

-‘뱅이의 족보

-떨새와 차도녀

-‘러미라는 어미

-송이버섯, 표고버섯, 검버섯

-발목 옆은 복사뼈, 손목 옆은 무슨 뼈?

-어렵다, 어지럽다

-숭이, 통이, 퉁이, 뚱이

-씬 있는 낱말

-그렇게 어리버리하다가는

-가난하게 살지언정, 일거리가 없을망정

-‘작은뜸부기보다 작은 뜸부기

-, ,리 자로 끝나는 말은

-역순사전을 갖고 싶다

-이를 꼭 쑤셔야 할까

-단어 생태계의 적자생존

-발라내고, 되살리고

-‘없다때문에 없어진 말들

-영 작명 센스

 

 

4. 단어가 그동안 숨었던 사연

: 낱말의 재발견

-당신의 결을 살릴 수 없다면

-귀얄의 말맛

-도사리처럼 떠난 사람

-돌땅을 뚝딱

-오늬무늬의 리듬

-우듬지 사이로 검푸른 하늘

-할머니 손등에 보굿 같은 세월

-이랑이 고랑 되고, 고랑이 골짜기 되고

-갑자기 하는 설거지

-가위의 중요한 부위

-샅치기 샅치기 샅뽀뽀

-어디 있기는, 고섶에 있잖아

-속담의 추억

-어깨를 결고 걷기

-부레가 끓자 부아가 나다

-전 꼽사리인데요

-‘이 두 번을 넘으면

-바지의 맵시, 말씨의 맵시

 

나가며: 말을 홀로 생각하는 연습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