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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 저자 : 박혜란 지음
  • 출판사 : 나무를 심는 사람들
  • 발행연도 : 2019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598.1-ㅂ576ㅁ
  • ISBN : 9791186361894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박 주 용
 

 

내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선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방금 소개한 문구는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장이다. 이 책은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의 입장이라면 고개를 갸웃할 수 있는 말들이 많다. 3인 막내아들을 두고 강의를 위해 1년간 초행길에 올랐었고, 아이들에게 만화를 권장했으며, ‘공부하라는 잔소리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육아에 관심가지지 않았던 남편에 대해 섭섭하다기보다는 걸림돌이 되지 않아 고맙다고도 했다. 저자는 아이의 양육에 관한 모든 것은 온전히 부모로부터 온다고 말하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사례를 통해 저자의 행동을 정직하게 뒷받침한다.

 

이 책은 뮤지션 이적, 건축가 큰아들, 드라마 감독 막내아들로 장성한 세 아들을 키워낸 어머니이자, 여성학자인 박혜란의 자녀교육서다. 저자는 아이가 키워지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크는 존재라고 말한다. 아이가 적성을 찾지 못했더라도 닦달하지 말고, 아이에게 공감하며 좋은 부모가 되자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처음부터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지는 않았다. 첫째 아들의 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을 보고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며 변명부터 찾기도 했고, 피아노를 배우지 않겠냐며 다그쳤고, 둘째와 막내의 적성을 찾아주느라 헤매며 아이들에게 돈돈 하며 푸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들 편에 섰다. 하고 싶은 일을 말리지 않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주었으며, 모든 말에 공감하며 아이의 감정을 존중했다. 혹자는 이 책을 보며 자신은 할 수 없는 일을 과감히 해내어, 마치 소설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꼈다고 평했다.

 

책의 제목처럼, 모든 아이들은 사람 개인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다. 부모라고 해서 아이의 인생을 감히 재단할 수 없으며, 외부의 잣대에 휘둘려 아이를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 하지만 모두가 그래야함을 알면서도, 어느 날 갑자기 내 뜻대로 따르지 않는 자녀에게 울분이 치밀 수도 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면서, 다시 부모는 아이의 첫 스승이다. 내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양육에 지쳐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면 과감히 이 책을 권해본다.

저자 소개 (저자: 박혜란)

취업주부 4, 전업주부 10, 파트타임 주부 30, 명랑할머니 13년 경력의 여성학자. 1996년 과외 한 번 시키지 않고 세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이야기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펴냈다.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3천 번이 넘는 자녀교육 강연을 해 온 그를 엄마들은 대한민국 육아멘토’‘육아의 달인이라 부른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이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 갈 거라는 암울한 전망에 불안해하는 요즘 부모들이 그에게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건 아들 셋을 모두 창의적인 아티스트로 키운 비결이다. 세 아들이 각각 건축가, 뮤지션, 드라마감독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키워지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크는 존재이므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인내하며 믿어 주는 것뿐이라는 그의 육아 철학은 창의성을 강조하는 요즘에도 퍽 유효하다. 창의적인 아이는 무엇보다 스스로 사고하며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아이가 자라는 데 부모의 믿음과 인내는 필수 조건이기에. 저서에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결혼해도 괜찮아』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백 살까지 살 내 아이

 

1부 아이들은 똑똑하다, 단지 경험이 부족할 뿐

다른 엄마들에 비하면

아이에게 말할 자유를 허하라

언제부터 싹수가 보였나요?

 

2부 우리 아이 적성, 찾아줄 수 있을까?

남 보란 듯키우고 싶다는 말

적성이 뭔지 모르겠어요

내 꿈은 내가 꾼다

요즘 애들은 재주도 많아

 

3부 창의적인 아이가 가져야 할 네 가지 특성

자율성 : 백 세 시대, 자율성이 먼저다

공감능력 :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라

사고력: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라

젠더력 : 젠더교육은 빠를수록 좋다

 

4부 창의적인 부모는 창의적인 환경을 만든다

해야 하는 공부에서 하고 싶은 공부

아들 키우기가 더 어려워요

무언가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부모의 취향

아주 특별한 한자 교실

 

5부 아이 키우기가 버겁고 외로운 엄마들

엄마들은 왜 아이 얘기만 하면 울까

누구나 부모를 원망한다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아이가 헷갈려해요

걱정 말아요, 왕초보 엄마

워킹맘, 너무 미안해하지 마요

 

6부 부모들이 돌아보아야 할 교육현실

독박육아 스트레스

훈육과 학대 사이

쌍둥이 아빠

스카이 캐슬

3엄마는 허망하다

 

7부 부모 노릇에도 창의력이 필요하다

괜찮아, 잘하고 있어요

엄마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유치원 공교육을 소망하며

사람이 더 중요하다

 

에필로그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