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이전으로 돌아가기

광진정보도서관

광진구립도서관 모두 보기

주메뉴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
  • 저자 : 피터 케리 지음 ; 민승남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연도 : 2020년
  • 페이지수 : 556p
  • 청구기호 : 843.6-ㅋ398ㅋ
  • ISBN : 9788954658478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는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중요한 소설가 피터 케리에게 두번째 부커상을 안긴 기념비적 작품으로, 영국의 식민지배에 항거한 전설적인 민중 영웅 네드 켈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재현해낸 역작이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구두점을 생략한 채 거칠게 써내려간 열세 통의 편지를 통해 경찰과 사법조직이 부패한 19세기 오스트레일리아의 현실과 폭압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하층민의 삶이 생생히 되살아난다.

부커상을 두 번 수상한 네 명의 작가 중 하나인 피터 케리는 국제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오스트레일리아 작가로, 대부분의 작품이 영미권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거나 후보에 올랐다. 첫 장편소설 『더없는 기쁨』부터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사기꾼』, 부커상과 오스트레일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동시에 수상한 『오스카와 루신다』 등 주요 작품에서 그가 천착한 주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와 정체성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분투한 초기 정착민의 삶, 광활한 대지의 신화적 세계에서 유리된 현대 도시인의 공허함을 두루 그려온 그는 국가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오스트레일리아 훈장을 수훈했다. 이런 그가 국가적 아이콘 같은 인물인 네드 켈리에 주목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오스트레일리아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네드 켈리의 짧고도 격렬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고,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 개막식 때는 경찰에 맞서 스스로 만든 철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그의 상징적인 모습이 무대 중앙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진실과 정의를 부르짖으며 남긴 편지 ‘제릴데리 레터’를 접한 피터 케리는 어법이 부정확한 편지 속 날것의 목소리로 그 삶을 재구성하기로 결심하고 2000년 일곱번째 장편소설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를 발표했다.

(출처 : 알라딘 책소개)
저자 : 피터 케리 (Peter Carey)

부커상을 두 차례 수상한 네 명의 작가 중 하나이자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중요한 소설가. 대부분의 작품이 영미권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거나 후보로 올랐다.
194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바커스 마시에서 태어났다. 모내시대학에 입학해 화학과 동물학을 공부하다 일 년 만에 중퇴하고 광고대행사에 들어갔다. 이 시기 동료들의 소개로 베케트, 포크너, 조이스, 카프카, 마르케스 등의 작품을 폭넓게 접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몇 편의 작품을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뒤 마침내 1974년 첫 소설집 『역사 속의 뚱보』를 출간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광고 일과 소설 창작을 병행하며 1981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더없는 기쁨』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수상했다. 1985년 발표한 『사기꾼』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1988년 『오스카와 루신다』가 부커상과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렸다. 이 작품은 2008년 ‘베스트 오브 더 부커’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케이트 블란쳇과 레이프 파인스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잭 매그스』 『세무조사원』 『나의 가짜 인생』 『도둑질, 연애 이야기』 『눈물의 화학』 『패럿과 올리비에 미국에 가다』 『기억상실』 『집으로부터 멀리』 등이 있고, 빔 벤더스의 영화 <이 세상 끝까지>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다. 2012년 오스트레일리아 훈장을 수훈했다.
2000년 발표한 일곱번째 장편소설이자 두번째 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는 식민지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설적인 영웅 네드 켈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재현해낸 작품으로, 영연방작가상을 수상하고 그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으며 <가디언> 선정 ‘최고의 영문소설 100’ ‘21세기 최고의 책 100’에 올랐다. 러셀 크로, 니컬러스 홀트, 조지 매케이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