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평
가슴이 답답한 날, 자유가 그리운 날! 그럴 때 가장 좋은 것은 여행이 아닐까요? 심지어 이 친구들은 우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지는 않았대요. 여행의 이유가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고 싶어서, 나를 버린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중학교에 입학하기 싫어서였거든요! 여행은 새로운 경험으로 내 마음을 한층 더 키워준다고 하죠? 과연 친구들은 우주여행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도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다, 생각한 적이 있나요? 저는 고민이 생기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여행 계획을 세우곤 해요. 문제에서 멀어지면 가끔씩 더 좋은 방법이 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하물며 우주여행이라니! 없던 고민도 사라지겠네요. 물론 책 속 친구들처럼 직접 우주로 떠나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죠? 우리의 상상력은 무한하니, 오늘은 상상 속 우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모험과 용기가 필요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박지현
저자 : 정명섭
파주 출판도시에서 일하던 중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합니다.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일상 감시 구역><귀신 초등학교><앉은뱅이밀 지구 탐사대><미스손탁> 등이 있습니다.
저자 : 남유하
일어나지 않은 일, 어쩌면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상상하기를 좋아합니다. <미래의 여자>로 제5회 과학 소재 장르문학 단편 소설 공모 우수상, <푸른 머리카락>으로 제 5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다이웰 주식회사><양꼬치의 기쁨>과 창작동화집<나무가 된 아이>가 있고, <우주의 집><일곱번째 달 일곱 번째 밤> 등 장편소설과 공동단편집을 출간했습니다.
저자 : 김이환
평소 좋아하는 판타지, SF, 동화, 추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거나 재조합해서 소설을 씁니다. 2009년 멀티문학상, 2011년 젊은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양말 줍는 소년><절망의 구><초인은 지금><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등 장편소설과 공동단편집을 출간했습니다.
그림 : 박현주
대학에서 조소를 공부했고, 졸업 후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으며, 지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 때문에><비밀이야><이까짓 거!>가 있고, <바이러스를 막아라><내 꿈은 조퇴><노아의 모험><내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욕 천재의 비밀>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