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솔개나라 공주들이야.’ 해라는 매일 동생 하리에게 솔개나라와 그곳에 있는 부모님, 어더왕, 표범왕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열세 살인 하리는 이제 언니의 얘기가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해라는 솔개나라 요리사를 찾으러 떠난다는 메모만 남기고 사라진다. 하리는 해라를 찾기 위해 ‘해결사’의 조수가 되어 마을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 모두 언니의 주변 인물임을 알게 된다. 사람들의 도움과 힌트를 얻어 하리는 씩씩하게 언니의 흔적을 따라간다. 우리가 왜 타인을 도와야 할까? 해라와 마을 사람들은 단지 상대에게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들을 돕는다. 그리고 이런 작은 도움들이 모이면 공동체라는 든든한 사회적 울타리가 된다. 울타리가 생긴 자매에게 이제 거짓말은 필요하지 않다. 용감하게 모험을 마친 하리는 말한다. “언니, 이제 진짜 이야기를 해 줘. 솔개나라 얘기 말고 진짜 이야기.”.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이하나
⊙ 저자소개
글 : 임제다
열세 살 때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 동화구연을 한 적이 있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어쩐지 이상해서 라디오가 고장 났다고 생각했다. 직접 쓴 동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거기에 성우로 등장하는 날이 오길 꿈꾸고 있다. 《달팽이의 성》으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신인부문 대상을 받았고, 《그림자 도둑》 《탐험가의 시계》를 썼다.
그림 : 애슝
고양이를 사랑하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문장수집가, 스테레오》 《페페의 멋진 그림》과 만화책 《리듬 앤 리듬》 《어느 날의 먼지》를 펴냈다. 그 밖에 《사춘기 성장 사전》 《사춘기 준비 사전》 《오소리 쿠키》 《순재와 키완》 《큰일 한 생쥐》 등에 그림을 그렸다.
⊙ 목 차
추천의 말
1. 거짓말
2. 금요일
3. 거짓말
4. 토요일
5. 일요일 오전
6. 일요일 오후
7. 거짓말
8. 월요일
9. 화요일
10. 거짓말
11. 수요일
12. 거짓말
13. 목요일
14. 거짓말
15. 금요일
16. 거짓말
17. 토요일
18. 거짓말
19. 일요일 오후
20. 일요일 저녁
21. 일요일 밤
22. 월요일
감사의 말